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과수원에서 자율주행하며 제초, 운반, 방제 등 농작업을 사람 대신하는 로봇을 개발하고, 농가 현장 실증을 거쳐 빠르게 보급, 확산할 수 있도록 상용화 촉진에 나선다. 우리 농촌은 도시보다 빠르게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노동력 손실을 대체할 기계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농촌 인력의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농기계 사용 비중은 늘고 있으나 고령 농업인이 불규칙한 노면이나 경사지에서 농기계를 조작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다. 이와 함께 필수 약제 살포에 따른 시간 소요와 약제 피해 위험성, 농자재 운반으로 인한 근골격계 질환 등으로 많은 농업인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사과, 배, 복숭아 등 과수원에서 고정밀 위성항법장치(RTK-GNSS)와 레이저 센서(LiDAR), 영상장치 등을 사용해 설정된 경로를 주행하며 제초, 운반, 방제 등 농작업을 수행하는 로봇을 개발했다. 또한, 이들 로봇을 실제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수준으로 개선해 효과를 확인하고 있다. 레이저 센서를 활용해 제초로봇 1.5미터 이내에 과수, 작업자 등 장애물이 있으면 10cm 내외에서 정지한 후 장애물이 치워지면 다시 제초를 시작하게 했다. 또한, 제초로봇 하부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7월 11~12일까지 이틀간 농업과학도서관 오디토리엄에서 ‘유전자교정 연구 개발 활성화 공동연수(워크숍)’를 연다. 이번 공동연수는 전 세계적으로 기술 선점 경쟁이 치열한 유전자교정 기술 연구 현황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째 날에는 △국가별 유전자교정 연구 현황 △최신 유전자가위 기술 연구 현황 △배추 유전자교정 연구 현황 △콩 유전자교정 연구 현황 △토마토 유전자교정 연구 현황 등을 발표했다. 둘째 날에는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배추와 콩의 형질전환과 재분화 기술을 소개하고, 직접 실습하는 시간을 갖는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공동연수를 계기로 전문가들이 스스로 배추와 콩의 조직배양과 형질전환 기술을 습득해 유전자교정 연구가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유전자교정은 유전자 변형과 달리 외래 유전자의 도입 없이 유전자가위(CRISPR)를 이용해 특정 부위의 유전자를 교정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원하는 형질을 식물에 도입하거나 불필요한 형질을 제거할 수 있다. 현재 선진국을 비롯해 다국적 기업에서는 유전자교정 기술을 기반으로 신품종 개발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배추, 콩 등 다양한 작물에 유전자가위 기술을 적용해 기술 경
파프리카 소비 촉진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참·참·참파프리카레시피콘테스트'가 오는 16일 서울 강남 모나코 스페이스에서 개최된다. (사)한국파프리카생산자자조회(회장 조근제)는 대한민국에서 생산되고 있는 자랑스러운 농산물인 파프리카의 영양학적인 우수성을 알리는데 파프리카레시피콘테스트가 큰몫을 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열리는 제9회 참·참·참파프리카레시피콘테스트’는 일반 소비자들이 일상 생활에서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파프리카 레시피를 새롭게 발굴하고, 이를 통해 파프리카 소비촉진을 유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9회 참·참·참파프리카레시피콘테스트를 앞두고 조근제 회장은 "올해의 경우 코로나19 이후 폭발적인 증가를 보이는 와인시장을 반영해 ‘와인&고기와 함께 즐길 수 있는 파프리카 레시피’를 주제로 콘테스트가 준비되고 있다"고 했다. 파프리카생산자자조회에서 진행하고 있는 ‘파프리카레시피콘테스트’는 건강을 위해 하루 1개 이상의 파프리카를 즐겁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파프리카 레시피를 발굴하는데 큰 목적을 두고 있다. 한편, 올해로 9회째를 맞는 파프리카콘테스트<자료 동영상 참조>는 파프리카홍보와 소비촉진에 크게 기여하는 콘테스트로 전문가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진딧물을 효과적으로 방제하는 국내 토착 천적 쌍꼬리진디벌을 유지‧증식할 수 있도록 천적유지식물 이용 기술을 확립하고, 활용 농법을 소개했다. 진딧물은 오이, 고추, 애호박 등 과채류 아주심기(정식) 직후 발생해 식물 즙액을 빨아 먹으면서 생육을 늦추고 바이러스를 옮긴다. 또한, 진딧물이 배설한 단물은 잎이나 열매에 묻어 그을음병을 유발하고 광합성을 저해해 상품성을 떨어뜨린다. 농가에서는 진딧물 발생을 예측하기 어려워 방제 시기를 놓치기 쉽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작물 아주심기 직후 천적이 시설 내에서 잘 유지할 수 있도록 천적유지식물을 두기도 한다. 현재 진딧물 방제를 위해 농가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천적은 콜레마니진디벌이며, 천적유지식물로는 보리가 있다. 보리는 시설 내 온도가 높아지면 누렇게 시들어 천적 유지와 증식이 어렵다. 연구진은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국내 토착 천적인 쌍꼬리진디벌을 진딧물 천적으로 발굴하고, 실내 증식과 이용 기술을 확립했다. 또한, 쌍꼬리진디벌이 시설 내에 정착해 계속 진딧물을 방제할 수 있도록 천적 유지‧증식을 돕는 천적유지식물을 선발하고 설치, 관리 방법 등을 정리했다. 쌍꼬리진디벌 천
이상기후 등의 영향으로 기온이 매년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잡초의 발생 시기 역시 빨라지고 생육도 강해져 많은 농가가 잡초 방제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같은 계통의 제품을 연용할 경우 제초제 저항성이 생기는데, 전국 벼 재배면적의 약 60%에서 저항성 잡초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 저항성 잡초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잡초의 생육 상태에 맞는 체계적인 방제가 중요하다. 논물 빼는 지금, 후기 제초제를 칠 때 모내기가 마무리되는 6월부터 더욱 집중적인 잡초 관리가 요구된다. 잡초는 확산 속도가 빨라 논물이 빠지는 때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방제가 어려워진다. 이는 결국 작물의 생육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품질은 물론 생산량을 떨어뜨리게 된다. 또한 잡초 제거를 위한 약제 살포나 풀매기 등의 노동력과 비용이 추가로 발생하게 된다. 특히 온도가 높아질수록 다양한 초종이 후발아해 관리가 더욱 까다로워진다. 때문에 잡초의 생육과 엽기를 확인해 적절한 시기에 수도용 제초제를 처리해야 안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 중중후기, 피·광엽잡초·사초과를 동시 방제 ‘로얀트’ 유제는 사용적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피가 벼보다 작은 4~5엽기 이내, 이앙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는 지난 6월 27일 충남 천안시 독립기념관에서 민·관·학 전문가들이 모여 현장 맞춤형 구제역 백신의 다양한 접근에 대해 논의하는 구제역 백신 연구 워크숍을 개최했다. 검역본부 구제역백신연구센터(센터장 박종현)는 2015년 12월 30일 구제역 백신 국산화를 목적으로 설립되어 2026년 말까지 ㈜에프브이씨(FVC)에 구제역 백신 원천기술 이전 및 불활화 백신 상용화를 추진하는 중이다. 또한, 센터는 ㈜에프브이씨(FVC) 외에도 충남대학교 등 학계 및 ㈜옵티팜, ㈜왓슨알앤디, ㈜씨티씨백 등 산업계와 협력을 통해 기존 불활화 구제역 백신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차세대 구제역 백신 연구도 지속적으로 수행해 왔다. 이번 워크숍은 충남대학교 이종수 교수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센터 소속 연구관들이 국가 중심의 백신 고도화 기술 개발 현황과 적용방안, 그리고 4개 산업체 전문가들이 민간분야 구제역 백신의 산업화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센터는 유입이 우려되는 구제역 바이러스에 대해 선제적 분석과 백신 매칭 후 필요시 신규 백신후보주 개발, 이상육 등 현장 문제 해결형 피내접종법과 보좌제(아쥬반트) 개발 및 ㈜에프브이씨(FVC) 기술이전을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과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최근 협업으로 새싹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과1새싹기업 지원 프로그램’은 농진청의 연구실과 국내 새싹기업을 선정‧매칭해 기술이전뿐만 아니라 기술 노하우와 판로‧투자유치 등 컨설팅을 함께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23년에 첫 도입해 시행한 사업으로,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을 빠르게 새싹기업에게 이전함으로써 적기에 제품화 내지 상품화가 가능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1과1새싹기업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농진청 연구실은 국립농업과학원에 스마트팜개발과과 발표가공식품과, 국립식량과학원에 수확후이용과, 국립축산과학원에 축산물이용과 등 4개 해당과 연구실이다. 이번에 선정되어 지원을 받게 될 새싹기업으로는 스마트농업 분야 농업기계 지능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지엘아이엔에스(대표 김덕흥), 유용 미생물 대사체 정제‧농축 기술기반 기능성 원료를 생산하는 ㈜에이피아이텍(대표 신태섭) 등 6개 새싹기업이다. 앞으로 농진청 연구실과 새싹기업은 상호 보유한 기술의 융합을 통해 시장이 요구하는 제품을 빠르게 개발해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기술의 융합과 제품화를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는 국내 동물용 백신의 품질을 향상하고 국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시드로트 시스템(Seed-Lot System, SLS)’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7월 2일 밝혔다. 현재, 동물용 백신은 완제의약품에 대한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여 허가하고 있다. ‘시드로트 시스템(SLS)’을 도입하면 백신 제조에 사용하는 미생물균주나 세포 등 ‘마스터 시드’ 단계부터 품질을 검증하는 체계가 마련된다. 이 제도는 이미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 운영 중이며, 제품의 허가 단계에서 마스터 시드에 대해 유전적 안정성, 외래성 미생물 오염 여부 등을 확인함으로써 백신 제조공정 전반에 대한 신뢰성을 높일 수 있다. 이에 검역본부는 2021년부터 국내 동물용 백신 제조 및 수입업체와 지속적으로 협의하여 국내 제조 현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신규허가 품목뿐만 아니라 기허가 품목까지 ‘시드로트 시스템(SLS)’을 적용할 수 있도록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우선, ‘시드로트 시스템(SLS)’ 제도의 핵심인 품목허가 단계에서 백신의 ‘시드로트’ 품질관리에 대한 심사를 강화하되, 신규와 기존 허가 품목을 차별화하여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2025년부터 1년간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농업 분야 차세대 농업 인공지능(AI) 모델을 발굴하기 위한 ‘스마트농업 인공지능(AI)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농식품부는 2021년부터 토마토를 대상으로 스마트농업 인공지능(AI) 경진대회를 개최했는데, 올해부터는 국내 주요 생산 품목 중 하나인 딸기로 작물을 변경하여 진행할 계획이다. 경진대회는 예선과 본선으로 나눠 치를 예정으로, 예선에서 참가팀은 공공데이터를 활용하여 딸기 원격 작물 재배 모델을 개발하고, 본선에서는 개발 모델을 적용하여 실제 구축된 온실에서 원격 딸기 재배를 실증할 예정이다. 본선 실증을 통해 인공지능(AI) 모델의 적절성, 알고리즘, 예측 정확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최종 우승자를 선정하고, 향후 우수 개발 모델은 농업박람회 등 다양한 곳에서 전시 및 시연을 할 예정이다. 경진대회는 7월 2일부터 26일까지 참가모집을 하여 ▲7월 말 사전테스트(농업 및 인공지능 역량 평가), ▲8월 예선(원격 재배모델 개발 및 발표),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본선(개발 모델을 적용한 원격 딸기재배)을 거쳐 최종 4개팀을 선발하는 대장정을 시작하게 된다. 참가 대상은 만 19세 이상의 스마트농업에 관심있는 자로,
농업정책보험금융원(원장 서해동, 이하 농금원)은 6월 28일 농식품 크라우드펀딩 사업설명회(IR)인 ‘2024 상반기 아그로벤처데이(Agro-venture Day)’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9회를 맞이한 ‘아그로벤처데이’는 농식품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대중들로부터 자금조달에 성공한 기업들의 후속 투자유치를 위해 개최되었다. 농금원은 우수한 농식품 기업의 지속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전용 사업설명회를 운영해왔으며, 후속 투자유치에 성공한 기업은 14개社, 투자유치 금액은 269억 원에 이른다. 이번 행사에는 농식품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청약에 성공한 우수기업 총 6개社가 참여했다. 참여기업은 ▲한약재 원료로 동우차(東友茶)를 개발한 ㈜이스트프렌즈, ▲차명상 체험 프로그램과 지역 특산물을 연계한 차를 개발한 루하루, ▲국내 최초로 밀크티 베이스를 개발한 마녀의 부엌, ▲토마토 떡볶이를 판매하는 혜윰, ▲채소 간편식을 제조하는 ㈜이유박스, ▲반려동물용 귀 제습기를 판매하는 링크페이스㈜이다. 행사에 참여한 6개 기업은 VC(벤처캐피탈)를 대상으로 사업아이템 및 성장전략 등을 소개하였으며, 1:1 밋업(Meet-up)을 통해 제품을 직접 시연하고 체험
장마 후 고온기가 시작되면 불량 환경으로 인해 작물이 스트레스를 받아 생육이 저해되거나 생리적 장애가 초래될 수 있다. 이 시기 영양제를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아래 소개하는 ㈜조비의 제품들은 액상 제형으로 사용법이 간단해 편리하게 쓸 수 있어 더욱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칼슘658, 고품질 칼슘 공급으로 튼튼하게 ‘칼슘658’은 고순도 원료를 엄선해 개발한 고품질 칼슘자재다. 칼슘뿐 아니라 붕소, 아연 등의 미량요소와 아미노산, 포도당 등 기능성 성분을 함께 함유했다. 각종 원예작물과 과수에 사용할 수 있다. 원예작물은 정식기부터 수확기까지, 과수는 착과부터 수확기까지 살포하면 된다. 칼슘658은 삼투압을 조절해 작물이 수분을 유지할 수 있게 해주고, 각종 대사 작용을 활성화해 작물의 생육을 균형 있게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준다. 세포벽을 단단하게 해 저장성을 높이고, 작물을 튼튼하게 만들어 병해 저항성 증대에 효과적이다. 각종 작물의 칼슘 결핍 현상(갈변, 썩음, 잎마름, 무름, 저장장해 등)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양분의 흡수와 이동이 빨라 기상 및 토양조건이 좋지 않을 때 엽면 살포시, 생육을 좋게 하고 안정적으로 작물을 생산할 수 있다. 켈프645,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2024년도 ‘절임염수 재활용 설비 구축사업’ 사업 대상자로 김치제조업체 13개소를 선정했다. ‘절임염수 재활용 설비 구축사업’은 김치제조에 필수 재료인 소금류의 수급불안 및 가격 상승세가 지속됨에 따라 김치제조업체의 원가 절감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처음 도입한 사업으로, 절임염수 재활용에 필요한 여과장치, 오존처리장치 등 시설 구축 비용(국비 30%, 지방비 40%, 자부담 30%)을 지원한다. 국내 상품 김치 시장은 맞벌이 부부 증가 등에 따른 편의를 추구하는 소비패턴 변화와 해외에서의 발효·비건 식품에 대한 소비자 관심·수요 증가로 내수․수출 모두 성장 추세지만, 소금류를 포함한 원재료 비용 상승 등으로 많은 김치제조업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번 재활용 설비 구축을 통해 절임염수를 최대 20회까지 다시 사용할 수 있으며, 용수 및 소금류 투입비용은 약 44%, 폐수 처리비용은 약 50%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연간 약 40%(절임염수 20톤/일 재활용 시설 기준, 약 1억원 절감)의 염수비용 절감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식품부 양주필 식품산업정책관은 “이번 절임염수 재활용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1명이 경험한다는 과민성장증후군(IBS)은 복통과 복부 팽만감 등을 일으켜 생활에 큰 불편을 주지만, 아직 효과적인 치료제가 없다. 최근 장 건강이 만성질환과 대사성질환, 비만, 뇌 건강 등과 연관이 있다고 보고되면서 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품 소재 연구가 활기를 띠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우리 쌀과 토종 유산균으로 만든 한국형 쌀 유산발효물이 대장염과 과민성장증후군을 개선하는 효과를 밝히고 기능성 식품 소재로서 산업화 활용 범위를 확대했다. 이번 쌀 유산발효물에 사용된 토종 유산균(JSA22)은 전통 된장에서 분리한 것이다. 쌀을 발효할 때 수입 유산균보다 필수아미노산인 라이신을 10배 많이 생성한다. 필수아미노산은 인체에서 자연 생성되지 않아 반드시 식품으로 섭취해야 한다. 농촌진흥청은 2020년 생체 외 실험 및 동물실험을 통해 쌀 유산발효물의 장내 유해 미생물 감소와 소장 내 면역 활성 개선 효과를 일부 밝힌 바 있다. 이번 연구는 동물 및 임상 시험을 통해 쌀 발효유산물의 장 질환 개선 효과를 보다 심도 있게 규명하고 이를 통해 산업화를 확대하기 위해 기획했다. 농촌진흥청 수확후이용과 연구진은 대장 염증을 유발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안정적인 뒤영벌 공급과 주요 농작물의 뒤영벌 이용 기술을 공유하기 위해 6월 27일 국립농업과학원에서 ‘대한민국 수정벌(뒤영벌) 생산자 협의회’를 가졌다. 이번 협의회에는 전국 뒤영벌 생산업체와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잠사곤충사업장, 장수군농업기술센터, 예천군곤충연구소 뒤영벌 연구자가 30여 명이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는 최근 신설된 뒤영벌 생산업체 현황을 소개하고 올해 뒤영벌 수급 현황, 내년 수요 전망 등을 논의한다. 또한, 뒤영벌 먹이원인 외국산 꽃가루 수입 감소와 수급 현황을 점검하고 꽃가루를 대체할 먹이원을 개발하는 연구와 관련해서 다양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와 함께 축산법에 뒤영벌을 가축으로 포함하는 건과 관련해 기관, 대학, 업체, 전문가 의견 수렴 결과를 공유하고, 앞으로 이해관계자 협의회 등을 열어 현장 목소리를 전달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양봉생태과 한상미 과장은 “뒤영벌을 현장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생산자와의 협력과 소통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라며, “앞으로도 농가가 화분 매개 어려움 없이 작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월동 꿀벌 소실 등으로 화분 매개용 꿀벌 공급이
지난해 과일값을 치솟게 만든 주범, ‘탄저병’이 올해도 전국 농업인을 괴롭히고 있다. 경기부터 전남까지 전국 과수 농가에서 탄저병이 확인되면서 일제히 비상이 걸렸다. 게다가 매년 탄저병 병원균 감염속도가 빨라지면서 올해는 5월 하순부터 복숭아 탄저병 감염사례가 확인됐다. 8~9월에도 태풍 내습 및 집중호우의 가능성이 있는 만큼 계속해서 촉각을 곤두세워야 한다. 장마철, 병원균은 확산하고 작물은 약해지는 ‘이중고’ 탄저병에 감염되면 멍든 것처럼 열매에 검은 반점이 생기고 표면은 움푹 팬다. 많은 비에 약해진 잎 조직이 고온에 오래 노출되면 엽소(잎이 타는 현상)와 갈변 현상도 발생한다. 탄저병은 빗물로 인해 감염이 확산하는 대표적 병해다. 비가 많이 내리고 기온이 높은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잘 번진다. 병원균이 빗물과 함께 이동하기 때문에 집중호우나 기습 태풍이 찾아오는 8~9월까지도 안심할 수 없다. 게다가 장마 후 본격적으로 이어지는 고온 환경은 작물에 심각한 스트레스를 주고 면역체계를 약화시켜 병해를 견딜 힘까지 앗아간다. 또한 세포막 지질이 느슨해지면서 조기 낙엽이나 낙과가 촉진된다. 이미 탄저병에 감염됐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건 감염 과실을 제거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