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은 국내 육성 식량작물 품종과 우수 연구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전시포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국립식량과학원은 국내 신품종 식량작물을 한눈에 비교해 볼 수 있는 ‘품종 비교 전시포’(완주군)를 조성해 해마다 개방하고 있다. 올해는 벼 84품종, 밭작물 80품종을 전시한다.
벼 전시포에는 신품종 9종(특수미 3, 밥쌀용 6)을 비롯해 시대별 품종 22종, 가공용 20종, 밥쌀용 42종 등 모두 84품종이 전시돼 있다. 모내기(이앙), 볍씨 바로 뿌리기(무논점파), 비료 적게 주기 등 6가지 재배 유형으로 조성, 다양한 벼 생육 방식으로 비교해 볼 수 있다.
밭작물 전시포에는 두류(콩, 팥, 녹두), 잡곡(조, 수수, 기장), 서류(고
올해부터는 ‘무인예찰 해충방제 트랩’, ‘굴삭기 부착형 무굴착 땅속 배수’, ‘스마트한 논물관리 자동물꼬’ 등 국립식량과학원이 개발한 기술 효과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견학을 희망하는 농업인과 농업에 관심 있는 국민은 국립식량과학원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특히 여름철에는 고온으로 인한 온열질환 발생 우려가 커 견학 시 가벼운 옷차림과 모자 착용, 충분한 수분 섭취를 권장한다. 국립식량과학원은 전시포 내 그늘 쉼터를 마련, 안전한 관람을 지원한다.
지난해 전시포를 찾은 주요 방문객은 작목반·연구회 등 농업인 단체가 많았고, 만족도 조사 결과, 전시포 견학 만족도가 95.8%로 매우 높았다.
농업 전문가가 직접 전시포를 안내하면서 방문객들의 궁금증에 답하고, 식량작물 품종 선택부터 병해충 방제, 잡초 제거 등 다양한 농사 문제를 맞춤형으로 상담한 점이 좋았다는 응답이 많았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기술지원과 황택상 과장은 “식량작물 신품종과 최신 농업 기술이 현장에 빠르게 보급될 수 있도록 전시포 운영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박시경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