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방역

구제역 확산 '초긴장'...긴급 차단방역!

- 중수본, 16일 전남 무안 한우농장에서도 구제역 추가 확진...긴급 차단방역 강화  
- 전국 우제류 36시간 추가 일시이동중지...심각단계 적용지역 확대
- 전국에 사육중인 소, 염소, 돼지 등 우제류 일제 예방접종 3월 22일까지 실시


구제역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하 중수본)는 3월 15일(토) 전남 무안군 소재 한우농장(69마리) 중 3마리가 구제역이 확진됨에 따라, 3월 16일(일) 관계기관·지자체 등이 참여하는 중수본 회의를 개최하여 구제역 발생 상황과 방역 대책을 점검하였다.

3월 15일(토) 전남 무안군 농장에서 사육 중인 한우에서 침 흘림 등 의심 증상을 발견한 농장주가 신고하였고, 정밀검사 결과 3월 16일(일) 구제역(혈청형 확인 중)이 확진되었다. 올해 전남 영암에서 첫 발생(3월 13일) 이후 이틀 만에 무안에서도 추가 발생하였다.

백신접종이 미흡한 농장에서는 추가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므로 전국에 있는 모든 우제류 농장은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의심 증상이 있을 때는 지체없이 방역 당국에 신고가 필요한 상황이다.

 


중수본은 전남 무안군 한우농장에서 구제역 의심 신고 즉시 ‘구제역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즉시 초동대응팀을 투입하여 출입을 통제하고 있으며, 추가확산 방지를 위해 발생농장 한우 전 두수살처분과 함께 역학조사 등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구제역 확진에 따라 3월 16일 10시부터 무안군과 인접한 함평군, 신안군에 대해 위기관리 단계를 주의 단계에서 심각 단계로 추가 상향 조정하고, 그 밖의 시도와 시군은 주의 단계를 유지한다.

또한, 구제역 확산 차단을 위해 전남 우제류 사육 농장과 축산시설, 축산차량에 대하여 3월 16일(일) 10시부터 3월 17일(월) 22시까지 36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발령하고, 가용한 모든 소독 자원을 투입하여 우제류 농장 및 농장 진입로 등을 소독하고 있다.

중수본은 구제역 확산 차단을 위해 우제류 농장 등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방역 조치를 강화한다.

첫째, 전남지역 전체 우제류(소, 염소, 돼지 등)와 전국 소·염소에 대한 일제 접종을 3월 22일까지 실시한다.

둘째, 중앙기동방역기구 전문가 3명(농식품부 1명, 농림축산검역본부 2명)을 3월 16일부터 무안군에 파견하여 현장 방역 상황을 관리한다.

 


셋째, 전국 우제류 농장을 대상으로 발생 상황을 전파하고, 임상 예찰·전화 예찰 및 취약 시설 집중소독을 추진한다.

농식품부 박범수 차관<사진>은 “인근 1차 발생농장과 약 18km 떨어진 무안군 한우농장에서도 구제역이 추가로 발생했다”라면서, “영암, 무안군 외에도 전남도 지역내 구제역 바이러스가 널리 퍼져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추가 발생을 막기 위해 총력 대응을 해줄 것”을 강조하였다.

또한, “전남에서는 방역대뿐만 아니라 관내 모든 우제류 농장에 대해 소독과 임상예찰을 철저히 실시해 주고, 축산차량 통행이 많은 주요 도로에 대한 소독을 철저히 해줄 것”을 거듭 강조하였다.

아울러, “전국 모든 지자체에서는 공수의 등 가용인력을 총동원하여 신속하게 백신접종을 완료하고, 자가 접종 농가에는 접종 요령을 재교육과 함께  접종이 누락된 농가와 개체가 없는지 꼼꼼히 지도·점검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끝으로 “영암군 내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불법 축산물이 판매되지 않는지 농림축산검역본부와 식약처어 합동 단속 시행과 긴급 백신접종 이후 항체가 형성되기까지 추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농가들이 구제역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킬 수 있도록 상황전파 및 교육 홍보에도 만전을 기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하였다.

3월 16일 기준 구제역 발생으로 인한 한우 살처분 마릿수는 259마리이며 전체 한우(334만 마리) 사육 마릿수의 0.006%로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나남길 k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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