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생명과학&신기술

친환경 농업 확산!...'천적 신기술 농법' 활성화 기대

- 농업신기술 산학협력지원사업 전국 44개 대학과 천적농법 현장 보급
- 농진원, 경북대 연구팀과 저비용 천적 자가생산 기술로 농가 소득 증대 기대


전세계적으로 기후변화와 화학살충제 저항성 증가, 소비자의 청정농산물 수요 증가 등으로 글로벌 해충방제시장에서 천적 농업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천적에 대한 정보부족과 천적농업의 가격 경쟁력이 낮다는 점으로 인해 국내 농업계는 여전히 화학적 방법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천적 산업은 외국에 비해 위축된 상황이다.

그러나 최근 청정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증가하면서 천적 농법에 대한 농업인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어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러한 농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은 총 사업비 59억원 규모의 2024년 농업신기술 산학협력지원사업(이하 ‘신기술 산학협력사업’)을 통해 4월부터 44개 대학과 함께 천적농업 관련 신기술을 전국 농업 현장에 보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기술 산학협력사업은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 이하 ‘농진청’)이 농진원에 위탁한 사업으로, 농진원이 수년간 구축해온 네트워크와 전문성을 활용해 대학과 농업현장을 이어주는 사업이다.

지난 8월, 경북대학교 식물의학과 및 친환경농업연구센터의 이경열 교수팀은 농진원과 협력하여 수도권(고양시), 경상권(칠곡군), 전라권(완주군)의 농가에 천적 농법 보급을 위한 천적 자가 생산시설을 구축했다.

 


농업인들에게 천적을 직접 생산하고 적용할 수 있는 실습 교육 시스템을 개발하여, 농업인들이 천적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경비를 절감하면서 해충 방제 효과를 극대화했다. 

실례로 고양시 애호박농가, 전북 완주군 고추, 토마토 농가와 경북 칠곡군 딸기 농가는 시설 재배지에서 주요 해충인 총채벌레의 천적인 총채가시응애를 통해 해충 피해를 현저히 감소시켜 품질과 생산량이 향상된 결과가 나왔다.

이와 같은 사례는 농업인들이 각 농업현장에 적합한 천적을 직접 생산하게 되면 방제 효과뿐만 아니라 경비 절감 및 소득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농진원과 이교수팀은 앞으로 정부와 지자체 농업인 단체의 협력을 통해 천적의 자가 생산 및 실증 기술을 전국적으로 확산시켜 많은 농업인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농진원 안호근 원장은 “천적 자가생산 기술의 보급을 통해 안정적인 천적 농업이 정착되고, 고품질 청정농산물의 생산과 수출을 통해 농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농업 신기술이 농업인에게 보급되고 안착될 수 있도록 농진원은 농진청 그리고 대학과 함께 농업 기술의 확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나남길 k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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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용 로봇’ 상용화에 박차!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은 4월 24일 전북 익산에 위치한 농생명ICT검인증센터에서 ‘2025년 농업용 로봇 실증지원사업 안내교육’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올해 실증 사업자로 선정된 ㈜싸인랩과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을 비롯해, 사업 주관기관인 농촌진흥청, 실증사업 참여기관인 이천·포항 농업기술센터, 그리고 ㈜대동, LS엠트론㈜, ㈜하다 등 주요 로봇 제조업체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교육에서는 실증계획 수립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점과 그 해결 방안, 농업용 로봇 기술 상용화를 위한 전략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특히, 첨단 농기계 기술 접목을 통한 농업 문제 해결 필요성이 강조됐다. 고령화, 인력 부족, 기후변화 등 농업 분야가 직면한 구조적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자율주행 기술 등 첨단 농업용 로봇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는 상황이다. ‘농업용 로봇 실증지원사업’은 이러한 기술들을 실제 농업 현장에 적용하여 성능과 안전성을 검증하고, 사용자 의견을 반영해 지속적으로 개선함으로써 상용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추진되고 있다. 현재 실증은 ▲경남 함양(양파) ▲충남 당진(벼) ▲경남 거창(사과)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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