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생명과학&신기술

미래 강수량 증가에도 가뭄 위험 여전히 높아

농촌진흥청, 미래 농경지 가뭄예측 시나리오 지도 만들어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기후변화에 대응해 우리나라 농경지의 가뭄 발생을 예측할 수 있는 ‘미래 농경지 가뭄예측 시나리오 지도’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가뭄예측 시나리오 지도는 기상청의 기후변화 시나리오(RCP8.5)를 바탕으로 토양수분예측모델을 모의실험해 주요 연도별 우리나라 농경지 가뭄 발생 총 일수, 최대 지속일수 등을 예측할 수 있다. 시나리오에 따르면, 미래 강수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농시기에 가뭄위험이 여전히 높고 지역 편차가 심해질 것으로 예측됐다.

경기 중서부, 경북 남동부 지역은 가뭄 위험이 높고 충북 등 내륙지역은 상대적으로 가뭄 위험이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가뭄이 15일 이상 지속되면 작물이 정상적으로 자라기 어려운데 작물생육피해가 발생하는 긴 가뭄이 국지적으로 나타나고, 작물이 가뭄에 매우 민감한 시기인 봄(4월∼6월)에 가뭄위험이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미래 농경지 가뭄예측 시나리오 지도는 현재 2020, 2046, 2050, 2084, 2090년 등 5개년에 대해 우선적으로 만들었으며, 앞으로 모든 연도에 대한 가뭄예측 시나리오 지도를 구축할 계획이다. live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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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저탄소 농업에 박차!... '감탄' 벼 품종개발 화제
8월 18일은 쌀 산업의 가치 인식을 확산하고 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지정된 '쌀의 날'이다. 쌀은 오랜 세월 우리 민족의 주식(主食)으로 자리해 온 중요한 곡물이다. 과거에는 생존과 직결된 식량이자 농경사회와 공동체 문화를 형성하는 핵심 작물이었고, 현대에는 농촌 경제의 중심이자 식품산업과 국가 식량안보를 견인하는 중요한 자원으로서 가치를 지닌다. 최근 이상기후와 병해충의 증가, 온실가스 배출 문제 등으로 벼 재배 여건이 악화하면서, 쌀 생산을 둘러싼 농업 환경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메탄 발생을 줄이면서도 품질과 생산성은 갖춘 저탄소 벼 품종 ‘감탄’을 개발해 기후 위기 대응 및 농업 탄소 감축에 노력하고 있다. ‘감탄’은 유전자 조작 등 인위적인 방법을 쓰지 않고 자연적으로 벼에서 발생한 ‘지에스쓰리(gs3)’ 유전자를 전통 육종 방법으로 도입해 개발한 품종이다. 벼는 생장하면서 뿌리에서 메탄을 발생시키는 고세균 먹이 물질(메타노젠)을 배출하는데, 지에스쓰리 유전자는 이 물질이 적게 분비되도록 작동해 메탄 발생을 줄이고 대신 벼알을 굵게 하는 역할을 한다. - 2030년까지 농수축산업 온실가스 27.1%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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