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의 복지와 삶의 질이 높아져야 합니다!”라고 조성문 회장이 먼저 말을 꺼내들었다.
가을로 접어드는 서울경마공원은 청계산을 앞산 삼아서 그야말로 한폭의 그림이 된다. 올 가을에도 붉은 단풍잎을 배경삼아 직거래장터인 바로마켓도 도시민들 사이에 인기가 좋다.
이번에는 사단법인 희망꾼에서‘전국 농산물 품평회’자리까지 서울경마공원에 마련해 모양새가 더 볼만하다. 한국마사회는 농업적으로 경마를 통해 국내의 우수한 경주마를 육성하고 일반 국민들 입장에서는 새로운 레져문화를 만들어 가는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경주를 통해 만들어진 마사회 수익금 중 일부는 장학사업은 물론 농업을 비롯한 축산발전기금으로 적립이 돼 농업발전에 크게 기여가 되고 있다. 바로 이러한 장학금을 받은 이들이 농어촌 현장 농업일꾼이 돼 만들어 진 곳이 (사)희망꾼의 모임체 이다.
서울경마공원 현장에서 품평회 준비를 한창하고 있는 (사)희망꾼 설립취지를 묻자, 조성문 회장은“농어촌희망재단 장학생들이 농업농촌 복지 및 농업인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품질좋은 농산물을 생산하는데 모임의 목표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농산물품평회에 후원자로 발을 벗고 나선 농어촌희망재단에서도 과거의 장학생들이 농어촌 산업현장에 뿌리를 내려 이렇게 품평회까지 만들고 있어 대견스럽게 여기고 있다.
이를 두고 농어촌희망재단 박상윤 사무총장은“우리 재단에서 장학사업이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 같아 보람을 느낍니다.”라며“앞으로도 우리 재단에서는 농어촌 학생들에게 장학사업을 활발하게 전개되도록 끊임없이 뒷받침 해 나갈 것입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사)희망꾼 조회장도“품평회를 통해 품질 좋은 농산물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개선시켜 나가는데 밑거름을 만들어 나가려고 합니다.”라며 애써 겸손을 보였다.
서울경마공원에 선을 보인 (사)희망꾼의 농산물품평회 작품들은 기능성 쌀과 동충하초와 같은 기능성 버섯류, 서산 흑마늘, 쥐눈이 콩, 감자, 고구마, 보리쌀, 우엉, 곶감, 파프리카, 포도, 뽕잎차 등 각종 우수 농산물들이 자리를 잡고 선을 보였다.
품평회 옆에서는 열리는 바로마켓에서도 전국 팔도에서 선별된 각종 고품질 농수축산물들이 즐비해 맛깔스러움을 더해 줬다.‘희망꾼’의 품평회 활동을 지켜 보면서 농어촌에 대한 미래 희망에 큰 기대를 걸어 본다. 나남길 live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