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중국도 탈농심화... 농가인구 감소추세”

조일호 한국주중대사관 농무관이 전하는 중국 농업

“중국 농업총생산액은 크게 신장된데 반해 국가총생산에서의 비중은 낮아졌습니다. 특히 농민소득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도·농 소득격차는 더욱 악화돼 도시민 소득의 3분의1 수준에 불과해 농가인구 감소 추세에 있습니다.”

조일호 한국주중대사관 농무관은 중국 방문 첫날인 지난달 28일 중국시장 현지조사단과의 간담회를 통해 중국의 농업여건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조 농무관에 따르면 중국의 농업총생산액은 2003년 1조7247억위엔에서 지난해 5조2377억위엔으로 급신장했다. 반면 국가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3년 14.8%에서 지난해에는 10.1%로 낮아졌다.

이런 가운데 농민소득은 2003년 2622위엔에서 지난해 7919위엔으로 증가했지만 도시민 소득 2만4565위엔과 비교하면 3분의1수준이다. 특히 중국이 2001년 11월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한 이후 10년 연속 농산물교역 적자폭이 확대되면서 2006년 6억달러였던 적자가 지난해에는 432억달러로 증가했다. 또한 한국과의 농업교역에서도 지난해 12억7900만달러를 수출하고 5297만달러를 수입해 4배 이상 적자를 보았다.

이와 관련 조 농무관은 “농산물 무역 적자속에 농가인구도 처음으로 2011년말 6억5656명으로 전체인구중 48.7%로 하락한 이후 매년 1% 이상 감소 추세에 있다”며 “이같은 상황속에 중국도 한국한테 무역적자를 보고 있어 일정부분 보호를 받고 싶다는 생각이므로 우리나라 농업분야도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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