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 농축산물 인증기관인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장원석)은 최근 39개 농업경영체(109개 농가)에 올해 첫 인증서를 발급하였다. 올해는 경기, 강원 등 전국 32개 시군의 123개 농업경영체가 신청을 하였으며, 1차로 53건에 대해 심사 절차를 진행한 결과 최종 39개 경영체가 인증을 받았다.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저탄소농업기술(초생 및 무경운 재배 등)을 활용해야 하며, 농산물 생산과정에서 사용되는 농자재와 에너지 사용을 줄여 온실가스 배출을 저감해야 한다.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은 각 품목별 국가 평균 배출량 기준을 정하고, 이보다 온실가스 배출이 적으면 저탄소 농산물로 인증을 받을 수 있다.
우리나라의 저탄소 농산물 인증기준이 국제기준보다도 엄격한 조건과 기준을 적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후변화에 따른 농업에 대한 영향을 우려하는 농민들이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하면서 전년도에 비해 인증 신청이 약 4배 이상 증가하였다. 2013년도 34개 경영체가 인증신청을 해 31개 경영체가 인증을 받았지만, 2014년도에는 123건의 신청이 들어왔으며, 1차 심사에서 39개 농업경영체가 인증을 취득하여 올 하반기 제2차 심사가 끝나면 인증농가는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 환경축산사업팀 정완태 팀장은“저탄소 농축산물 인증제는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신뢰성 높은 국가 인증제도가 되기 위해 다소 까다로운 조건과 인증과정을 거쳐 인증서가 발급되며,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본 제도가 시작되는 것을 계기로 소비자가 믿을 수 있는 친환경적인 제도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라이브뉴스 곽동신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