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최근 충남 논산딸기시험장에서 이동필 장관 주재로 생산자단체, 농촌진흥청, 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협중앙회 등 관련기관·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딸기산업 경쟁력 제고대책’ 간담회를 개최하고 ‘딸기를 내수와 수출 전략산업 품목으로 육성한다’고 발표했다.
딸기는 소비층이 다양하여 내수확대가 가능하고 수출 잠재력이 큰 품목으로서, 신선과일의 단경기인 겨울철 생산이 용이할 뿐만아니라 에너지 비용이 적게 드는 고부가가치 농가소득 작물이다. 그러나, 노후화된 시설에서 토경(土耕)재배하는 방식이 전체재배면적의 93%를 차지하고 있으며 작업이 불편하여 생산성이 낮고 노동력과 생산비가 많이 소요되는 노동집약산업이다. 또한 재배면적의 75%를 차지하는 설향 품종은 저장성이 낮고, 수출용인 매향 품종은 수확량이 낮아 농업인들은 새로운 품종을 절실히 요구하고 있다. 이에 농식품부는 종자개발, 시설현대화, 생산비 절감 및 수출촉진방안 등을 담은 ‘딸기산업 경쟁력 제고대책’을 수립하였다.
2022년까지 글로벌 딸기종자 6종 이상을 개발하고, 작업여건이 개선된 고설(高設) 수경재배 면적을 현재의 7%에서 30%까지 늘리는 등 시설을 현대화하며, 수출도 현재 3천만 달러에서 1억 달러까지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나남길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