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글라디올러스 ‘화이트앤쿨’ 최고가 낙찰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국산 글라디올러스 화이트앤쿨 품종이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화훼공판장에서 7월까지 거래된 글라디올러스 중 올해 최고가인 한 속 당 12,000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 속 당 1만 원을 기록한 해외 도입 품종 ‘화이트에센셜’보다 높은 가격이다. ‘화이트앤쿨’의 평균가는 5,136원으로 화이트에센셜의 평균가 3,687원보다 39.3% 높았다. 코로나19 여파로 꽃 소비가 줄어들며 글라디올러스 거래량도 저조한 가운데 화이트앤쿨은 작년과 올해 모두 흰색 품종 중 최고가를 받아 시장성을 인정받았다. 올해 1∼7월 aT화훼공판장에서 거래된 전체 글라디올러스 절화는 3만 9886속으로, 지난해(6만 2140속) 같은 기간보다 35.8% 줄었다. 여름을 대표하는 꽃인 글라디올러스는 절화 형태로 경조사용 화환이나 결혼식, 교회 등에서 장식용으로 많이 사용된다. 농촌진흥청이 2002년 개발한 화이트앤쿨은 여름철 더위와 병해충에 강하고 꽃대의 휨 현상이 적어 농가와 소비자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화이트앤쿨은 국내 육성 품종으로, 도입 품종인 ‘화이트에센셜’, ‘화이트스노우버드’ 등과 함께 흰색 글라디올러스를 대표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