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한우협회가 사료값 인하를 촉구하는 긴급성명을 냈다.
이들 성명에는 우리 농민들은 FTA와 국제경쟁속에서 생산비 절감을 위해 노력하면서 사료업계도 사료값인하에 동참해 줄 것을 수년째 지속적으로 호소해 왔으나, 사료업계에서는 국제곡물가등 이런저런 이유로 변명으로 일관하며 서로의 눈치만 보고 있다고 비난하고‘14년 들어 국제곡물가격이 10%이상 하락한 것을 사료업계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데 어느 회사도 사료값 인하를 위한 움직임이 없다며 개탄스러워 하고 있다.
한우협회는 또 사료업체는 말로만 축산업과 동반자라며 상생 운운하지 말고 축산농가의 생산비 인하를 위한 신속한 사료값 인하를 시행하길 촉구하고 있다.
이들은 우리 농민들도 속는 셈치고 곡물가가 떨어지면, 환율이 안정되면, 가격을 인하하겠지 하며 기다려 왔지만 이제 더 이상 기다리고만 있을 수가 없다며 우리의 요구가 이행되지 않을 경우 농협사료든 민간사료든 농민들의 절실한 저항이 시작될 것이라며 경고하고 있다.
다음은 한우협회가 직접 주장하는 성명서 내용 전문이다.
▲농협사료의 선제적 사료값 인하하라! 지난해 12월 농협사료의 사료값 인하는 하루하루 사료비 부담에 지쳐있는 우리농가에게는 조금이나마 반갑고 위안이 될 만한 조치였다. 그러나 금년 국제곡물가 하락과 환율안정은 추가적인 사료값 인하요인이 되기에 충분하다고 볼 수 있다. 농협사료는 곡물가 인하요인 및 농민과의 상생차원에서 15% 가격인하를 단행하여 우리나라 사료가격을 안정화 시키는 선도적인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 ▲민간사료의 사료값 인하 반드시 실천하라! 농협사료의 인하에도 불구하고 민간사료회사의 사료값 인하조치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농가에 고통과 피해를 주고 있다. 지난 해 연말 일부 사료회사만 소폭 인하에 그쳤을 뿐 다른 회사들은 인하요인을 무시한 채 농가의 고혈을 빨고 있다. 일반사료에서도 가격 인하요인에 대하여 타 업체의 눈치를 보지 말고 내릴 수 있는 한 최대로 인하조치를 취하여 축산농가들의 시름을 덜어 줄 것을 호소와 함께 경고하는 성명을 내놔 이들의 움직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기동취재팀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