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산림 ESG

산림 속 문화자산 발굴!

생태·경관·정서적으로 보존 가치 큰 유무형 자산

산림청(청장 신원섭)은 최근 홍릉숲 등 9건을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하였다. 산림문화자산이란 산림 또는 산림과 관련되어 형성된 것으로서 생태적·경관적·정서적으로 보존할 가치가 큰 유형·무형의 자산을 말한다. 여기에는 ‘문화재보호법’에 따른 지정문화재·가지정문화재·등록문화재·보호물 또는 보호구역 등은 제외된다.

산림문화자산은 잊혀지거나 훼손될 우려가 크지만 문화재 등으로는 보호받지 못하고 있는 산림에 서려있는 문화자산들을 발굴하고 지켜나가는 데 의의를 갖는다. 따라서 1호, 2호로써 가치나 순서를 매겨 나가는 대신 발굴되고 가치가 입증되는 대로 연도별로 지정 연번만 관리하게 된다. 이번에 고시되는 산림문화자산은 우리나라 최초의 수목원 조성지인 홍릉숲, 혹독한 기상여건 속의 조림 성공지인 대관령 특수조림지, 왕궁에서 사용하는 황장목의 벌목을 금하는 내용을 담은 금표(禁標) 2건, 조선 초기 국가에 바치기 위한 삼을 채취하는 곳을 알리는 산삼가현산 서표(産蔘加峴山 西標) 2건, 표석 1건, 울창한 산림과 어우러져 오랫동안 국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약수 2건 등이 포함된다.

산림청 강혜영 산림교육문화과장은 "이번에 산림문화자산을 처음으로 지정하면서 유형자산 위주였으나 앞으로는 백두대간 등 우리 산림에 숨겨진 구전설화, 신앙, 풍습 등의 다양한 종류의 무형자산도 발굴·지정해 나갈 것"이라고 말하고 "숲 해설이나 숲길 탐방할 때에 스토리텔링으로써 산림문화자산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곽동신 k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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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폭설 미리미리 대비 당부..."겨울 인삼밭 보온재·물길 정비 서두르세요"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본격적인 겨울철을 앞두고 인삼밭 점검과 시설물 안전에 주의를 기울이는 등 사전 대비에 힘써 줄 것을 강조했다. 최근 기후전망에 따르면, 올겨울은 한반도 주변 해수면 온도가 최근 10년 평균보다 높아 찬 공기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 농가에서는 기상 예보와 특보를 자주 확인해 미리 대응해야 한다. 먼저, 갑작스러운 폭설이나 강풍에 대비해 인삼 해가림 시설의 지주목(지지대)과 결속 부분, 차광망 고정 상태 등을 점검하고, 약한 구조는 미리 보강, 버팀목을 설치한다. 눈의 양이 많지 않더라도 일시적으로 눈이 집중해 내리면, 시설물에 가해지는 무게가 증가해 붕괴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이때는 차광망을 일부 걷어 연쇄 붕괴를 막아야 한다. 아울러 막 파종을 마친 인삼밭은 두둑 위에 부직포, 비닐 등 보온재를 덮어준다. 인삼을 재배 중인 본 밭의 토양 표면 균열이나 뿌리 들뜸이 없는지 살피고, 들뜸이 보이면 바로 흙을 더 덮어준다. 물 빠짐과 수분 관리에도 신경 써야 한다. 눈이나 비가 내린 뒤 녹은 물이 오래 고여 있으면 뿌리가 썩거나 병 확산 위험이 커진다. 밭의 경사면과 고랑, 물길 등 물의 흐름을 미리 점검하고 정비해 두는 것이 중요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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