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생명과학&신기술

농업용 로봇, 첨단 과학영농시대 개막

농업기술실용화재단, 2013 로보월드에 전시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장원석)은 기존 제조업 분야의 산업용 로봇과 휴머노이드에 국한되었던 로봇시장에 농업용 로봇 진출을 추진하기 위하여 로봇분야에서 대표적인 박람회로 알려진 ‘로보월드’에 제품이 전시됐다.

박람회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세계 3대 로봇전시회로서 2013. 10. 24(목)~27(일) 4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되며, 10개국 170개사가 참가하고, 약 80,000명이 참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시되는 로봇 3기종은 ‘파각란 판별로봇’, ‘분화류 이식로봇’, ‘농산물 구분적재로봇’이며, 작년에는 시설농업용 방제로봇이 전시된 바 있다.

파각란 판별로봇은 계란 표면을 두드렸을 때 발생하는 미묘한 음파의 변화를 분석하여 계란 껍질에 생긴 미세한 금(파각)의 유무를 검사하는 로봇으로, 기존에도 계란 집하장 등에서 파각란을 검사하긴 하였으나, 육안으로 검사하는 한계로 전수검사가 불가능했으며 정확성이나 작업효율이 매우 떨어지는 문제점이 있었다.

파각란 판별로봇의 보급이 확대될 경우 작업효율이 5배 이상 증가하고 정확도도 90% 이상이 달성될 것으로 보이며, 이에따라 파각란의 세균오염으로 인한 질병방지 효과로 국민건강 증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분화류 이식로봇’은 육묘장 및 농가에서 묘판에 파종한 어린묘를 성장단계에 따라 큰 포트(화분)에 옮겨 심는 작업을 자동화해준다.

최근 도시녹화, 꽃길가꾸기 등과 삶의 질 향상으로 인한 꽃 수요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수작업 비율이 가장 높은 이식/정식 과정의 자동화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농가에서는 분화류 이식로봇의 등장으로 기존 인력대비 12배의 작업성능과 능률을 확보하여 노동력 절감 뿐만 아니라 생산성 또한 크게 증대시킬 수 있게 되었다.

향후에는 분화류 뿐만 아니라, 채소류 육묘에도 적용되어 그 활용도가 넓혀질 것으로 예상된다.

‘농산물 구분적재로봇’은 APC(산지거점유통센터)에서 활용되는 로봇으로서 선별된 후 등급별로 상자에 담겨 컨베이어를 타고 이송되는 농산물을 로봇팔을 이용하여 등급별로 팔레트에 옮겨 적재해 주는 역할을 한다.

기존에는 10~20kg 상당의 박스를 인력이 사람키만큼의 높이까지 적재하는 작업을 하루에도 수 시간동안 반복함으로서 부상 및 골근력계 질병의 위험성을 가지고 있었으며, 기피작업으로서 인력수급도 매우 어려웠다.

구분적재로봇이 현장에 투입됨으로서 작업부하가 높은 고역작업 및 노동력을 대체하고, 작업효율도 향상시키는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재단은 ‘농업용 로봇 시장창출사업’을 통해 로보월드에 전시되는 3개 기종을 내년 4월까지 전국 13개소에 설치하여 성능 및 시장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나남길 live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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