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최근 국산 포인세티아의 보급 확대를 위한 육성 계통-품종 평가회와 전시를 ‘2014 화훼대전’이 열리는 aT센터 전시장에서 열었다.
이번 평가회에서는 경쟁력 있는 국산 포인세티아 품종을 선발했다. 화훼 경매사, 재배농가, 플로리스트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선호도 조사를 통해 최종 선발한 1계통∼2계통은 품종 이름을 지어 농가에 보급한다.
포인세티아는 크리스마스 장식용으로 쓰이는 전통적인 색상의 빨간색 품종의 거래량이 많으나 최근에는 분홍색 등 다양한 색의 수요가 늘고 있다. 이번 평가회에서 선보이는 국산 유망 계통들은 빨간색 계통을 포함해 복숭아색, 연한 녹색 등 다양한 색을 띤다. 국내에서 생산, 판매되는 포인세티아의 약 85%는 외국산 품종으로, 화분당 약 70원∼100원의 사용료가 지불되고 있어 농가 경영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우리나라 재배 환경에 맞는 국내 품종을 개발 중이며 지금까지 37품종을 육성했다. 이에 국산 품종 보급률을 2007년 2.4%에서 2013년 15%까지 끌어올렸다. 특히, 빨간색인 ‘캔들라이트’와 연한 녹색의 ‘그린드림’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캔들라이트’ 품종은 국외 품종 보호를 위해 일본에 출원을 마치고 재배 시험 중이다.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