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소비생활

‘오미자’ 포장재 하나로 탱탱하게 유통!

높이 낮춘 상자에 구멍 뚫린 필름으로 싸면 3일 간 품질 유지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기능성 약용 작물 열매로 각광받는 오미자의 유통 중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포장재를 제시했다. 오미자는 9월∼10월에 수확되는 송이형태의 붉은 열매로 오장(심장, 폐장, 신장, 간장, 비장)의 기능을 좋게 하는 것으로 알려져 예로부터 한약재로 쓰인 대표적인 우리나라의 기능성 열매다. 약재로만 알고 있던 오미자가 최근 건강 열매로 대중화되면서 전국에서 해마다 1만여 톤이 생산된다. 생산량의 80%∼90%가 직거래로 이뤄질 만큼 수확 후 많은 양이 생과로 유통되고 있다.

짙은 붉은색의 단단한 열매를 수확한다 하더라도 기존의 포장 방법을 이용하면 유통한 지 1일∼2일 만에 알맹이가 터지고 연한 분홍빛으로 변한다. 또한, 포장된 비닐을 열었을 때 알코올 냄새가 나는 등 수확할 때는 최상의 상태이던 오미자의 품질이 급격히 떨어진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오미자를 손실 없이 최상의 품질 그대로 소비자에게 전달할 수 있는 유통 상자와 내포장재를 제시했다. 농자재팀 k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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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만생종 자두’ 폭염으로 생리장해 우려…관리 철저
농촌진흥청은 지속된 폭염으로 만생종 자두인 ‘추희’ 품종에서 생리장해와 품질 저하 등 농가 피해가 우려된다며,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자두 ‘추희’는 일본 품종으로 1990년대 후반 도입돼 2024년 기준 우리나라 전체 자두 재배면적(6,182ha)의 약 25%를 차지하고 있다. 자두 주산지는 경북 의성, 김천, 영천으로, 이 가운데 김천(약 250ha) 지역에서 ‘추희’를 가장 많이 재배한다. 지난해 ‘추희’ 재배지에서는 이상 고온으로 바람들이, 내부 갈변 같은 생리장해가 많이 발생해 올해도 주의가 필요하다. 바람들이는 고온으로 증산량이 많을 때 자두 안의 수분이 사라지면 생긴다. 육질이 퍼석해지는 바람들이 현상이 심해지면 세포가 파괴돼 산화반응이 일어나 자두 속살이 갈변한다. 또한, 성숙기 고온이 지속되면 열매 자람이 더디고 착색 지연까지 나타나 겉으로 보기에 수확 시기가 아닌데도 열매 내부가 이미 익어버리는 ‘이상성숙’ 증상도 보인다. 이러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고온과 직사광선에 열매가 노출되지 않도록 햇빛차단망을 설치해야 한다. 햇빛차단망 설치가 어려울 때는 충분한 물주기, 미세살수 장치 가동으로 토양과 지상부 온도를 낮춰야 한다. 미세살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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