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돼지인공수정센터 통합관리프로그램인 피그모스(PigMoS, Pig Monitoring System)를 한국종축개량협회에 무상으로 기술 이전했다고 밝혔다.
올해 초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피그모스는 돼지인공수정센터의 씨수퇘지 정보, 유통망, 정액이력관리 업무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웹을 기반으로 설계돼 개인용 컴퓨터 뿐만 아니라 모바일기기 등에서도 접속할 수 있어 시간과 장소에 얽매이지 않고 경영 관리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지금까지는 항목별로 여러 개의 프로그램을 이용하거나 직접 기록하는 비율이 높았지만 이번에 기술 이전한 프로그램을 활용함으로서 정확하고 효율적인 업무 처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센터별 기본 정보는 물론 정액제조와 판매, 수퇘지 개체와 질병검사, 거래처, 수금 현황까지 관리할 수 있기 때문에 원하는 기간만큼 경영 현황을 파악하고 판매량을 예측할 수 있게 된다. 또, 인공수정센터에서 의무적으로 발급해야 하는 비육돼지 정액증명서를 바로 출력할 수 있고, 지역별 정액 판매 현황까지 확인할 수 있어 돼지 수급과 정액의 유통 경로를 파악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농촌진흥청은 고품질 돼지정액 관리를 위해 돼지인공수정 관련 연구와 기술 지원을 맡는다.
한국종축개량협회는 프로그램의 관리와 운영을 맡아 인공수정센터 뿐만 아니라 대한한돈협회와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각 지역별 정액 판매 정보를 수집해 정책 제안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박시경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