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사이언스

근심 커진 농가에 '재해보험금' 서둘러 지급

보험금 지급대상 2만농가, 추정보험금 907억 원 중 453억 원 선지급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올해 8월 말까지 재해로 인한 농작물재해보험 지급보험금이 1,361억 원으로 추정되며, 이중 보험금이 확정되는 과수 특정품목(907억 원 수준 추정)에 대하여 추석 전에 보험금의 50%(453억 원)를 농가에 선지급한다고 밝혔다.

농작물재해보험은 대부분 수확량감소에 대해 보장하고 있어 수확기 이후 최종 손해가 확정되므로 통상 11월 이후 보험금이 지급되어 왔으나, 자연재해로 피해를 당한 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추정보험금의 50% 수준의 보험금을 추석 전에 우선 지급하기로 하였다. 올해의 경우 4월에 경기․충북․경북 지역에 발생한 동상해와 5월에 경북․경남에 우박을 동반한 호우, 8월에 발생한 태풍 ‘나크리’에 의한 강풍 등 전국적으로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였다.

 품목로 사과 농가가 9,324ha(8,681농가)의 피해를 당하 손실이 가장 컸고, 배(6,661농가, 9,136㏊), 벼(394농가, 646ha), 복숭아(484 농가, 389㏊) 순으로 피해가 컸다. 험금을 우선 지급 받고자 하는 농업인은 9월 2일부터 보험을 가입한 지역농협을 방문해 보험금 지급청구서를 접수하면 된다. 특히, 그동안 태풍․우박 등 특정한 피해만 보장했던 배와 단감은 열매솎기 전의 겨울동해, 봄동상해 등의 피해를 포함하여 보상범위가 확대되어 판매할 예정이므로 가까운 지역(품목)농협과 NH농협손해보험(1644-8900)로 문의하면 된다. 박시경 k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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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만생종 자두’ 폭염으로 생리장해 우려…관리 철저
농촌진흥청은 지속된 폭염으로 만생종 자두인 ‘추희’ 품종에서 생리장해와 품질 저하 등 농가 피해가 우려된다며,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자두 ‘추희’는 일본 품종으로 1990년대 후반 도입돼 2024년 기준 우리나라 전체 자두 재배면적(6,182ha)의 약 25%를 차지하고 있다. 자두 주산지는 경북 의성, 김천, 영천으로, 이 가운데 김천(약 250ha) 지역에서 ‘추희’를 가장 많이 재배한다. 지난해 ‘추희’ 재배지에서는 이상 고온으로 바람들이, 내부 갈변 같은 생리장해가 많이 발생해 올해도 주의가 필요하다. 바람들이는 고온으로 증산량이 많을 때 자두 안의 수분이 사라지면 생긴다. 육질이 퍼석해지는 바람들이 현상이 심해지면 세포가 파괴돼 산화반응이 일어나 자두 속살이 갈변한다. 또한, 성숙기 고온이 지속되면 열매 자람이 더디고 착색 지연까지 나타나 겉으로 보기에 수확 시기가 아닌데도 열매 내부가 이미 익어버리는 ‘이상성숙’ 증상도 보인다. 이러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고온과 직사광선에 열매가 노출되지 않도록 햇빛차단망을 설치해야 한다. 햇빛차단망 설치가 어려울 때는 충분한 물주기, 미세살수 장치 가동으로 토양과 지상부 온도를 낮춰야 한다. 미세살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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