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생명과학&신기술

“비료 품질검사 이원화 시켜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비료산업 토론회에서 주장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최근 대회의실에서 ‘비료산업의 발전 및 적정관리제도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연구원 관계자와 정부, 협동조합 및 산업계, 언론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부산물 비료는 환경농업과 축산분뇨처리, 나아가 유기성 폐기물의 자원화와 연계되어 정책적 비중이 커지고 있는 농자재이다. 또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7,00억원 이상의 시장으로 성장해 가고 있으나, 기술개발과 정책적 관리가 용이하지 않다.

이번 토론회는 부산물 비료의 생산에서 이용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나타나는 상황과 문제점을 정리하고 개선방안을 마련코자 개최했다. 신영호 농협중앙회 자재부 팀장은 ‘농협 부산물 비료공급의 애로’라는 주제의 발표에서 “공급업체 선정과 품질검사 방법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현재 품질검사 대상 업체는 약 500개로 시간과 인력의 실효성이 의문시된다고 밝혔다. 이에 품질관리 우수업체와 중점관리 대상업체를 선정해 품질검사와 단속에 차이를 두어 운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손이헌 전 한국유기질비료산업협동조합 상무는 ‘부산물 비료의 관리 개선방안’으로 “임대업체 관리를 강화해 축산농가를 거쳐 농지로 유입되는 불량원료 유통을 근절해야 하며 퓸질 관리와 제도 개선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성길 신협성여주공장 대표는 “유기질 비료 지원사업 공급시스템과 제도개선”이라는 발표에서 “혐오시설이라는 인식이 변화되어야 퇴비 산업의 미래가 있다”며, “안정적인 유통구조 정착, 업체와 상호 협업, 지속적인 R&D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박명한 전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비료팀장은 “부산물비료 품질관리를 위해 부숙유기질비료는 원료 공급선 변경시 분석이 필요하며, 부숙도 측정법에 대한 원료별 시험방법 축척 등으로 분석법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비료별 공정규격에 명시되어 있는 원료의 사용여부 확인을 위한 장부의 비치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방식 효성 오앤비 대표는 유기질비료 품질향상 개선 방안으로 “화학성분 배제, 비료생산업의 시설기타 등록기준 개선, 생산업자 보증표 표시 개선, 발효 유기질비료 개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자현 농촌진흥청 농자재산업과 사무관은 “부산물비료 품질 평가 방안”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했다. 이 사무관은 농식품부의 ‘2014 유기질비료 지원사업 시행지침’에 따른 가축분퇴비 및 퇴비의 품질등급별 차등지원을 위한 평기기준과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1부와 2부, 그리고 종합 토론에서는 부산물 비료 관리 문제점과 산업 발전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토론이 오갔으며, 특히, 참석자들은 원료에 대한 비율은 소비자 권리 보호차원에서 표시해야한다는 점, 등급제 설정 시 배점 지표와 기준에 대해서 부적절한 부분이 있다는 점, 시료 채취 검사기관 다양화해야 한다는 점, 처벌규정 강화해야한다는 점에 대해 공감하였다.

 특히 강창용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공급물량 부족, 유기농업 권역 설정, 정책적 관리지원 체계, 법률 등 다양한 문제들이 얽혀 있다”며 관계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농자재팀 k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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