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회장 최원병)는 최근 밀양연합사업단에서 산지유통현장컨설팅지원단의 첫 활동을 시작했다. 산지유통현장컨설팅지원단은 농협이 육성하는 연합마케팅조직의 정예화를 위해 내외부의 농산물유통전문가 70명으로 구성된 전문 컨설팅 조직이다. 조직별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여 농산물유통계열화의 기반인 산지유통역량을 강화하고자 지난 3월 26일 발족하였다.
첫 컨설팅 대상 조직으로 선정된 밀양연합사업단은 관내 농협의 원예농산물 판매액이 2,300억 원에 이르는 농협의 핵심 산지 중의 하나로, 풋고추 1천억 원을 비롯하여 딸기, 깻잎의 시장 지배력이 강하다. 하지만 브랜드마케팅전략, 생산단계의 매뉴얼화 및 농업인조직화전략 분야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번 산지유통현장컨설팅을 추진하게 되었다.
이번 컨설팅지원단 활동엔 산지유통정책 담당자인 신우식 서기관을 비롯하여, 도매시장 전략가로 알려진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김병률 박사, 동국대 권승구 교수, 수확후관리기술분야의 중앙대 김종기 교수, 재배기술분야의 경남농업기술원 안광한 박사, 국립원예특작원 권헌중 박사, 경북농업기술원 신용습 소장, 케이멜론의 나종대 품질관리국장, 브랜드 마케팅분야의 세명대 천현숙 교수, 남서울대 윤홍렬교수, 상명대 양석준교수가 참여한다. 특히, 소비자 중심의 상품화를 위해 소비자생활연구원의 김연화 회장이 참석해 밀양농산물유통을 위해 전략적 컨설팅을 진행한다.
이날 일정은 밀양연합사업단 추진전략 발표, 농산물브랜드 전략에 대한 특강과 종합컨설팅으로 진행되었으며, 밀양시농업기술센터와 밀양시 농산물 브랜드 담당자는 물론 농업인 대표들이 함께 참석해 밀양 농산물 브랜드 전략에 대한 깊이 있는 토론을 진행하였다.
농협중앙회 이상욱 농업경제대표는 “금년을 산지유통대약지의 해로 선포하고 농산물유통계열화 구현을 위한 핵심전략으로 산지유통현장컨설팅지원단을 운영한다”면서“외부 전문가들의 맞춤형 전문컨설팅이 어려움이 많은 산지유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함께 발 벗고 나서주신 전문가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나남길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