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팜한농이 6월 10일 경기, 경남 지역에서 농촌일손돕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36명의 ‘동부팜 농민사랑 경기∙경남지역봉사단’ 소속 동부팜한농 및 아그로텍 직원들이 참여했다. 이날 경기지역봉사단은 경기 화성시 송산면의 포도 농가를 찾았다. 10명의 직원들은 지난해 하우스 지붕에 설치된 폐비닐과 고정클립을 제거한 후, 포도 봉지 씌우기 작업에 매진했다.
포도 농가는 “혼자 8,000장의 봉지를 포도송이에 일일이 씌우려면 나흘을 꼬박 일해야 하는데 하루 만에 작업이 완료됐다”며, “직원들이 모두 내 일처럼 열심히 작업을 거들어 감동 받았다”고 말했다. 이날 봉사활동을 마친 동부팜한농 송구용 주임은 보람찬 미소를 지으며 “일손도 보태고, 더불어 농가로부터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고 소감을 전했다.경남지역봉사단 소속 26명의 직원들은 경남 합천군 삼가면의 양파 농가 5곳에서 일손을 도왔다. 양파 밭의 폐비닐을 제거하고 양파 수확 및 포장 작업을 수행했다. 양파 농가들은 “최근 양파 가격의 폭락으로 어려움이 많은 가운데, 노동력과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게 돼 큰 힘이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경남지역봉사단장인 동부팜한농 진병철 부장은 “봉사활동을 통해 농가의 고락을 함께 느끼고 소통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농가들을 위한 일손 지원과 영농기술 제공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2월 발족된 ‘동부팜 농민사랑 봉사단’은 영농현장을 찾아 농촌일손돕기, 논밭 폐비닐 수거, 주변 환경 정비 등의 봉사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올해에는 2월 제주도 비트 농가의 수확 작업 지원을 시작으로 전국 각 지역에서 13건의 농촌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봉사단은 이달 20일에도 경남 의령군과 전남 영암군의 농가들을 방문해 영농작업을 도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