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회장 최원병)는 정부의 국정과제 추진상황을 중간 점검하고 농산물 생산 및 유통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13일 평택 송탄농협에서 산지유통 활성화 현장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이상욱 농업경제대표이사가 직접 주재한 가운데 20여 명의 산지유통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농가인구 감소ㆍFTA 등 내ㆍ외부의 요인으로 현재 위기에 놓인 산지유통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먼저 산지유통활성화를 위해서는 공선출하회 조직 수를 확대하고 농산물 산지유통센터의 가동률을 높여 연합마케팅사업을 확대해야 한다는 기본방향에 대해서는 참석자들이 대부분 동의하였다. 다만 연합마케팅사업의 내실화를 위해 자립경영이 가능한 연합사업단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선택과 집중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개진되었다. 또한, 중소농과 고령 농업인의 판매를 돕기 위한 농산물 판매채널 다각화 방안에 대한 토론도 진행되었다. 참석자들은 로컬푸드 직매장이 사회적 이슈에 편승하여 난립하고 있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운영 매뉴얼 수립, 기본 원칙을 준수하는 우수 직매장에 대한 인증제 도입, 꾸러미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기업 및 단체와 연계한 농협a마켓 고객 확보 전략 등에 대해 논의하였다.
이상욱 농업경제대표이사는“현재의 농산물 생산 및 유통환경 변화에 의한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산지유통 활성화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선 공선출하회, 연합마케팅 조직, 직거래 활성화 등이 필수적 요소”라면서“농업인에게 안정적인 소득기반을 확보해주고 소비자에게 고품질 농산물을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는 방법은 산지유통 활성화가 선결 과제”라고 강조했다. 송탄= 나남길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