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이 (사)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주최로 열린 ‘멸균팩 재활용을 통한 순환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8일 열린 협약식은 정부의 순환경제 활성화를 통한 산업 신성장 전략에 따라 멸균팩을 종이로 재활용하는 순환체계 구축 마련에 지원 및 동참하고자 마련된 자리로, 서울우유를 포함한 12개 식음료∙생활용품 제조업체, (사)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한솔제지㈜가 함께 했다. 서울우유는 제품 등에 재활용이 까다로운 멸균팩을 재활용한 종이 포장재를 적용해 순환경제사회 조성을 위한 활동에 적극 참여함은 물론 지속가능한 재활용체계 구축을 위한 제도 개선에 기여할 방침이다. 특히 순환체계 구축 시, 재활용이 부진한 멸균팩을 백판지 원료의 일부로 사용해 2차 포장재 등으로 활용하면 이를 통해 선순환 사이클이 만들어지고 환경 오염을 최소화함은 물론 한정된 자원의 효율성 및 순환성을 극대화 할 수 있는 협력 구조를 만들 수 있다. 서울우유협동조합 관계자는 “서울우유는 2021년 택배활용 종이팩 수거, 2022년 종이팩 수거 자원봉사 지원 사업 등 다양한 종이팩 회수사업 지원에 동참하는 한편, 자체적으로 폐종이팩을 회수하여 연간
아이쿱자연드림·소비자기후행동(이하 자연드림·소기행)은 지난 8월부터 오는 10월까지 종이팩 재활용 지지 100만 서명 캠페인 ‘팩-DO, RE-팩!’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기후 위기가 심각해지는 시대에 플라스틱 대체재로 쓰이는 종이팩의 재활용을 막는 환경부의 고시 개정안을 바로잡자는 취지이다. 환경부는 2024년부터 종이 멸균팩에 ‘재활용 어려움’ 표시를 시행한다고 고시했다. 지난 2021년 2월 24일 환경부가 ‘분리배출표시제에 관한 지침’ 개정안 행정예고를 통해 종이 멸균팩에 재활용 어려움 표시를 하겠다고 발표한 후 소비자기후행동을 비롯한 시민사회단체에서 반대 의견을 개진해왔다. 하지만 환경부는 그대로 시행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자연드림과 소기행은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 멸균팩을 ‘일반쓰레기’화 하여 소비자에게 부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을 우려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자연드림은 그동안 ‘기픈물’의 포장재인 종이 멸균팩을 회수해 종이타월과 화분을 만들었다. 그리고 고품질 건축 판넬인 ‘자연드림 보드’를 개발했고 상용화를 준비했다. 자연드림 보드는 멸균팩에 있는 뚜껑, 알루미늄, 종이를 소재 분류 없이 통째로 분쇄하고 열을 가한 뒤 성형하여 완성한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