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돼지 유전체 지도가 완성되면서, 돼지가 생리적으로 인간과 매우 비슷하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밝혀졌다. 이후 돼지는 인간 질환 연구에 최적화된 모형 동물로 주목받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혈관 질환 모형 동물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돼지 혈관 세포 특이 발현 조절 유전자 프로모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돼지 혈관 세포에서 강하게 발현하는 유전자를 찾기 위해 돼지 대동맥에서 분리한 혈관 세포와 대조군인 돼지 섬유아세포, 신장 상피세포에 대해 전사체 염기서열 분석을 수행했다. 이를 통해 돼지 혈관 세포에서 차등 발현하는 유전자 243개를 일차적으로 추출해 인간 유전자 정보와 비교한 다음 34개 후보 유전자를 선별했다. 이 34개 유전자 가운데 발현량 차이가 많은 3개 유전자를 다시 선정해 돼지 체내 여타 조직에서의 발현 여부를 비교 분석한 결과, ESAM 유전자가 혈관에서 보통 수준보다 훨씬 많이 발현하는 것을 확인했다. ESAM 유전자는 혈관 벽에서 면역세포를 이동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ESAM 유전자의 상위 염기서열 구조를 분석해 ESAM1.0 프로모터를 만들었다. 아울러 ESAM1.0 프로모터가 돼지 혈
국립종자원(원장 김기훈)은 2022년 504개 식물 신품종이 신규로 출원되어 누적 출원건수는 12,668개 품종이며, 누적 품종보호 등록건수는 9,262개 품종이라고 밝혔다. 품종보호제도는 식물 신품종을 지식재산권으로 보호해주는 특허 제도의 일종으로, 품종보호 출원이 되고 품종보호권이 설정되면 육성자에게 식물 신품종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보장한다. 1998년 품종보호제도 시행 이후 2022년까지의 누적 출원 현황을 작물류 중심으로 분석해 보면, 장미, 국화, 거베라 등 화훼류가 49%(6,215개 품종)로 가장 많으며 고추, 배추, 무 등 채소류가 25%(3,157개 품종), 벼, 콩, 옥수수 등 식량작물이 13%(1,589개 품종), 복숭아, 사과, 포도 등 과수류가 7%(917개 품종)로 나타났다. 2022년 출원 현황을 작물류 중심으로 분석해 보면, 장미, 국화, 팔레놉시스 등 화훼류가 48%(244개 품종)로 가장 많으며 고추, 배추, 수박 등 채소류가 25%(125개 품종), 벼, 감자, 콩 등 식량작물이 13%(66개 품종), 복숭아, 사과, 포도 등 과수류가 8%(40개 품종)로 나타났다. 지난해 가장 많이 출원된 작물은 장미로 55개 품종이 출
한국임업진흥원(원장 구길본)은 산림청 산림병해충방제과와 ‘QR코드를 이용한 소나무재선충병 고사목 이력관리 시스템’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이번 특허는 QR코드가 삽입된 IoT밴드를 고사목에 부착해 스마트 기기로 고사목 정보를 입력하고, 방제작업 시 부착하는 표식라벨에 QR코드를 삽입한다. 그리고 이 정보를 연계하여 소나무류 고사목 정보를 체계적으로 이력관리 할 수 있는 시스템에 관한 내용이다. 이 시스템은 소나무류 고사목 정보가 기존에 수기로 관리되어 정보의 누락 및 오차가 발생하고, 고사목 방제작업의 정보가 누락되면 재선충병의 확산 원인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고안하였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QR코드로 정보를 입력·연계·관리할 뿐만 아니라 방제작업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전국 재선충병 발생 피해지역인 17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해당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하반기 방제작업이 시작되는 올해 10월부터는 방제·감리 이력관리 시스템을 시범운영할 예정이다. 나아름 kenews.co.kr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기존 멥쌀과 달리 밀처럼 바로 빻아 가루를 만들 수 있는 벼 ‘가루미’ 품종을 특허 출원했다. 쌀을 빵이나 떡의 원료로 쓰려면 먼저 가루로 만들어야 한다. 단단한 멥쌀은 물에 불리는 시간이 반드시 필요하다. 밀보다 쌀을 가루로 만들 때 2배 이상의 비용이 드는 이유다. 2017년 기준, 식품산업에서 원재료로 구매된 쌀 58만 6천 톤 가운데 쌀가루는 3만 3천 톤(5.6%)에 그쳤다. 쌀을 불리는 번거로움이 산업화의 제약이라는 점에서 새로운 제분 기술이 요구된다. 최근 농촌진흥청은 쌀을 불리지 않은 상태로도 빻아서 사용(건식제분)할 수 있는 쌀가루 전용 품종 ‘가루미’를 개발했다. ‘가루미’ 쌀은 소규모 업체의 제분기로도 쉽게 빻을 수 있으며, 대규모 밀(小麥) 제분 설비에 현미를 넣어 대량 생산할 수 있다. 농가에서는 병에 강하고 생육 기간이 짧아 다른 작물과 돌려짓기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사업체의 경우, 쌀 소비량이 늘고 있어 상품 개발에 필요한 쌀가루를 보다 편하고 저렴하게 활용할 수 있어 좋다. ‘가루미’는 질 좋은 쌀가루를 건식제분으로 생산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가공 소재로서의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우리쌀빵
농어촌공사에서 특허출원한 ‘ICT 지능형 스마트 보상을 위한 전자수용재결 방법 및 시스템’ 기반으로 자율보상서비스 가능해진다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에서 특허출원한 ‘ICT 지능형 스마트 보상을 위한 전자수용재결 방법 및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지능형 국가표준 보상시스템 구축을 위해 공사와 한국감정평가사협회(회장 김순구)가 8월 27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지능형 표준보상관리시스템 개발을 위한 △행정적 기술적 상호 정보교류 △네트워크 구축 협력 △보상정보체계 구축과 빅데이터 생산 △물건조사의 정확성을 높이는 행정조사와 전산관리 지원에 대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지능형 국가표준 보상시스템은 기존 보상전문기관들이 각각 개별적으로 사용하고 있던 보상시스템을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으로 표준화, 전산화하는 것을 말한다. 특허 출원된 공사의 전자수용재결시스템을 기반으로 신규 시스템이 구축되면 4차산업 혁명에 대비한 신속하고 정확한 업무처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공사가 특허출원한 ‘ICT 지능형 스마트 보상시스템’의 고도화 추진으로 감정평가추천시스템 및 e-그린 전자우편 API 연계, 단문 문자발송서비스가 완료된 상태다. 올 하반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