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제2회 유기농텃밭 경진대회’를 성공리에 마무리하고, 최종 20개 우수팀을 선정해 12월 20일 상장을 전달했다. 올해 2회째를 맞은 유기농텃밭 경진대회는 농촌진흥청과 친환경농산물의무자조금관리위원회, 국제유기농업운동연맹 아시아본부가 함께 주최했다. 미래 농업 생산과 소비 주체인 초중고교생과 대학생이 직접 텃밭을 가꾸며, 유기농업을 친밀하게 느끼게 할 목적으로 기획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지난 4월 25일부터 5월 5일까지 2주간 신청서를 접수한 전국 초중고교생과 대학생 모두 95팀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각 팀은 5월부터 10월까지 텃밭 가꾸는 과정을 사진과 재배일지로 기록하고 전문가 심사를 받았다. 대상인 유기농텃밭 재배 으뜸상에는 ‘텃밭의 대가(청양초등학교)’와 ‘그린어스팀(온양여자중학교)’ 2팀에 선정됐다. ‘텃밭의 대가’는 자연을 배려하고 재배일지를 성실하게 기록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그린어스팀’은 유기농업 원칙을 잘 지켜 텃밭을 재배한 점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 이와 함께 유기농텃밭 재배 건강상, 배려상, 생태상, 공정상 각 3팀과 지구를 지키는 농부상 3팀, 유기농텃밭 농부상 3팀 등 모두 20팀이 수상했다. 농촌진흥
국내 유기농산물 재배는 아직 과거 최고점을 회복하지 못한 가운데, 유기농식품 수입은 꾸준히 증가세임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10월 7일 손혜원 의원실(무소속, 마포을)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1년 442호 수준이던 국내 유기농산물 재배 농가수는 2012년 16,733호까지 증가했으나, 당시 민간 유기농 인증기관의 부실인증 논란 등으로 급감하여 2017년 11,611호까지 감소하였다. 이후 재배 농가수가 회복세를 보였으나 2018년 15,528호로 여전히 2012년 수준에는 못 미치고 있다. 국내 유기농산물 재배면적으로 보아도 같은 상황이다. 2012년에는 25,467 ha에서 유기농산물이 재배되었으나, 2015년 18,143 ha, 2017년에는 24,666 ha에 불과하다. 특히 출하량은 최고점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2012년에는 168,256 톤의 유기농산물이 출하되었지만 2018년에는 105,073 톤으로 2012년의 60% 수준이다. 재배농가수와 재배면적이 2012년 수준을 거의 회복했음에도 불구하고 출하량은 절반수준에 그쳤다는 것은 유기농업의 생산력에 문제가 있음을 의미한다. 2018년 기후 이상으로 작황이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