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올해 새로 개발한 감귤 ‘미래향’을 농가와 유통 관계자, 소비자에게 선보이기 위해 13일 제주시 조천읍 농가에서 현장 평가회를 연다. ‘미래향’은 소비자에게 익숙한 ‘황금향’과 당도가 높은 ‘병감’을 교배해 육성한 만감류 품종으로 올해 품종 출원을 마쳤다. ‘미래향’ 당도는 12브릭스(°Bx), 산도(신맛)는 1.1%이다. 겉모양이 우수하고 껍질 색이 매력적인 붉은 색을 띠며, 과즙이 부드럽다. 또한, 해를 넘기지 않고 12월 안에 수확할 수 있다. 기존에 많이 재배하는 ‘황금향’은 우수한 모양과 품질에도 불구하고, 오렌지처럼 껍질을 벗기기가 쉽지 않아 먹기가 불편했다. 반면, ‘미래향’은 껍질을 쉽게 벗길 수 있어 ‘황금향’의 장점을 살린 품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름도 ‘황금향’의 품질을 개선해 미래 소비시장을 주도하는 품종으로 자리 잡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붙였다. 참고로, 우리나라는 12월에 감귤 생산량이 증가하지만, 맛볼 수 있는 품종 수가 한정적이어서 가격 안정이라는 농가 요구와 새로운 감귤을 원하는 소비자 요구가 큰 상황이다. ‘미래향’ 개발은 품종 갱신을 원하는 농가 요구를 만족시키고, 12월 수확하는 품종을 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감귤 품종의 국산화율을 높이고 일 년 내내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10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제주감귤박람회(서귀포농업기술센터 일원)에서 국산 품종 홍보에 나선다. 감귤은 한번 심으면 30년 이상 재배하는 경우가 많고, 묘목을 심으면 2~3년간 소득이 발생하지 않아 신품종 보급이 어려움. 감귤연구소는 수확기 다양화, 건강 기능성 강화 품종 개발 등을 통해 보급률을 현재 3.2%에서 2032년 20%까지 높일 계획이다. 농촌진흥청은 박람회 기간 동안 행사장 안에 감귤연구소 홍보관을 운영하고, 자체 개발한 감귤과 레몬 16품종을 소비자와 농업인에게 소개할 계획이다. # 감귤계의 기대주, 새로 뜨는 품종 ▲ ‘미래향’은 2019년 선발한 품종으로 당도는 12브릭스(°Bx), 산도는 1.1%, 무게는 150~200g이다. 12월 중하순께 수확할 수 있으며, 비슷한 시기에 수확하는 외국 품종 ‘베니마돈나(상품명: 황금향)’보다 껍질이 쉽게 벗겨지고 과육이 부드럽다. ▲ ‘미니향’은 2015년 선발한 품종으로 당도는 15브릭스(°Bx), 산도는 0.7%, 무게는 30~40g이고 12월에서 1월 사이에 수확할 수 있다. 노지에서도 재
[현장]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감귤연구소를 찾아서! 기온이 떨어지면서 제주지역 감귤 출하가 본격화되고 있다. 올해 감귤 수확량은 소폭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11월 10일부터 서귀포에서 감귤박람회도 예정돼 있다. 제주에 위치한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감귤연구소(소장 김대현/이학박사.사진)를 찾았다. 이 연구소는 각종 감귤 품종육성과 육종 효율성을 높이는 각종 기술들을 개발하고 있다. 또, 감귤품종에 대한 특성평가와 보급확대, 위험병해충관리, 디지털농업관리 등 전문적인 연구활동들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기도 하다. 그동안 감귤연구소에서 육성한 감귤품종은 26개품종으로 국산품종 보급률은 3.2%로 매년 끌어 올리고 있으며, 국내 육성품종에 대한 묘목 점유율은 15.4%로 빠르게 높아지고 있높아지 연구소에서 육성 보급중인 하례조생과 원터프린스 품종인데, 하례조생 품종은 신맛을 줄이면서 당도는 11 이상 으로 국내 육성품종 중에서 1위품종이다. 이 품종의 현재 보급면적은 542ha로 11월 중순부터 수확이 가능하다. 또, 연구소에서는 감귤 무병화 원원종과 원종 생산보급도 주도하고 있으며, 27개 품종의 무병화 보급률은 32.9%이다. 연구소는 디
[초/대/석...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 도지사에게 듣는다!] 울긋불긋한 오색 가을 단풍잎들이 빠르게 낙엽으로 떨어지고 있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잔뜩 움츠려 들었던 사람들도 제주도 단풍구경 등 가을날 행락객들로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고 있다. 제주 역시 봄 가을 여행지로는 으뜸이다. 11월에는 제주감귤박람회도 풍성한 차림으로 열린다하니 그 어느때보다 제주를 여행하기에 딱! 좋은 철이됐다. 하여, 국회 농해수위에서 오랜 활동을 해오다 제주도 사령탑으로 나선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에게 제주농업 방향과 감귤산업 활성화에 대해 속 깊은 얘기를 들어봤다. <편집자 주> - 제주 농업의 미래는 환경을 고려하는 친환경과 스마트 농업의 접점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사께서 구상하는 미래 제주농업은? ▲오영훈 제주지사= 네, 디지털 농업(스마트 농업)과 탄소저감 농업을 기반으로 환경을 보전하며 지속가능한 제주농업을 만들어가고자 한다. 기후변화와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으로 빅데이터·AI 기술을 접목해 고부가가치를 생산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난해 수립한 농업 기술 개발·보급 계획을 차근차근 추진하고 있다. △제주
한국과수농협연합회(회장 박철선) 중앙과수묘목관리센터(이하 중앙센터)에서는 무병화묘 보급 확산를 위해 사과·배·포도 등 직무육성품종에 대한 모수 분양을 시행한다. 이번에 분양하는 무병모수는 4개 과종 72개 품종(참고1)이며 무병화 관리기관과 거점묘목업체, 자율참여업체를 대상으로 분양할 예정이다. 무병모수는 신청업체에 한하여 바이러스·바이로이드 검정을 마친 후 화분묘(포트묘)로 생산하여 공급될 예정이며, 분양단가는 품종 1주당 8만 원 수준(참고2)이다. 다만, 계통관리와 바이러스·바이로이드 확산 방지를 위하여 공급받은 기관 및 업체에서의 분양된 모수에서 모수의 증식은 금지된다. 중앙센터는 경북 상주시 일원 10ha 부지에 우량묘목(Virus free) 생산·공급 시스템을 마련하여 과수산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농가소득향상을 위해 2008년 10월에 준공하여 운영하고 있다. 직무육성 품종은 농촌진흥청에서 중앙센터에 분양하고, 중앙센터는 이들 품종 원종을 관리· 증식하여 거점 및 자율참여업체에 공급하면 업체에서 바이러스가 없는 무병묘목을 생산하는 체계로 추진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에서 분양된 원종은 중앙센터에서 외부 환경에서 격리된 망실에서 안전하고 철저하게 계통 관
제주농업기술센터는 노지감귤 병해충 방제 노동력 절감 및 농작업 환경개선에 나선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 양규식)는 올해 노지감귤 2개소에 총 사업비 26백만원을 투입해 병해충 방제효과를 높이고 살포 시간을 단축하고 작업자의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원격제어 병해충 무인방제 시범사업을 보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감귤재배 시 노동력이 가장 많이 드는 작업은 약제 살포이며, 약제 살포 시 작업자가 약제에 노출되어 중독 위험도 높다. 감귤원은 나무 사이 간격이 좁고 불규칙한 경우가 많아 기계화가 어렵고 약제 살포작업 기계화에 대한 인식이 낮다. 1990년대에는 스프링클러 방제 시스템이 도입되었으나 약액이 골고루 뿌려지지 않아 효과가 낮으며 작업로 확보가 어려운 단점이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 개발된 다목적 무인방제기를 도입하여 농작업 생력화 및 비용절감이 기대되고 있다. 농촌진흥청 감귤연구소 자료에 의하면 무인방제기는 사람이 직접 살포하는 관행 대비 98.1%의 방제효과(검은점무늬병 발병도 기준)와 약제 살포 노력은 1ha 기준 2인 3시간에서 1인 1시간으로 절감되었고 작업자 약제 부착량은 81.7% 감소하였다. 무인방제기는 길이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