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값 급락으로 한우농가를 중심으로 한우산업이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김삼주 전국한우협회장이 최근 농축산 전문지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한우산업에 대한 돌파구 찾기에 들어갔다. 김 회장은 이 자리에서 한우산업 발전과 수급안정을 위해 농가별 사육두수를 지역별로 7만두 자율 감축에 들어가기로 했다. 또, 국내 한우 수출산업이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수출을 제도화시키고, 한우 유통플랫폼도 정착시켜놓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국회와 논의중인 한우산업기본법도 서둘러 마무리하겠다고 했다. 나남길 kenews.co.kr
국제 곡물수급 불안정 여파로 사료값 폭등과 함께 한우값 폭락이 장기화되면서 한우농가를 중심으로 한우산업이 벼랑끝까지 몰리고 있다. 특히, 생산농가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정부가 치솟는 물가를 잡겠다고 물가안정용 수입소고기 10만톤(50만두분량) 가량을 들여와 유통시장에 풀면서 한우 수급시장이 극심하게 불안해 졌다는 지적이다. 이 때문에 정부에서도 부랴부랴 한우고기 소비촉진 등 수급안정 대책을 내놓고 있으나, 한우농가들로서는 피부에 와닿지 않는 대책이라는 지적들이다. 한우협회의 목소리를 담은 성명전문이다. [성명서전문] 농식품부의 '한우산업 수급 안정대책 발표'에 대해, 먼저 한우산업에 대한 농식품부의 관심과 한우농가들의 어려움 완화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에 감사를 전한다. 다만, 아쉬운 것은 소값 폭락과 생산비 급등이라는 이중고에 시달리는 농가의 현실 반영이 부족했고, 소비촉진을 위한 대책에 국비 예산이 반영돼 있지 않아 실효성 없는 대책 발표에 불과할까 우려스럽다. 정부 대책을 보면, 세 가지 보완이 필요하다. 먼저, 대대적 한우 소비 촉진이라는 취지를 달성할 수 있도록 신속한 국비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농협과 자조금의 한정된 예산안에서 대대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