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질별 ‘약초 술’ 알아보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추석을 맞아 다양한 약초 술의 특징을 소개하고 체질별로 잘 맞는 재료를 추천했다. 약초 술은 깨끗이 씻어 말린 약재를 소주 등 도수가 높은 바탕술을 이용해 맛과 향이 잘 우러나게 만든 담금술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기능성을 나타내는 유효성분은 알코올에서 추출 효율이 높은데 이 때문에 좋은 성분을 효과적으로 섭취하기 위해 약초를 술로 담가 먹는 이들이 많다. 바탕술이란 약재·과실 등을 이용하여 담금술을 만들 때 바탕이 되는 술로 보통 소주 등 도수가 높은 술을 사용하며, 목본류나 잘 건조된 재료는 25-30도, 수분이 많은 과실이나 뿌리의 경우에는 35도 이상의 술을 이용한다. 약초 술은 약재를 원료로 이용하므로 한약과 같이 체질에 따라 궁합이 더 잘 맞는 재료가 있다. 위가 약하고 예민해 몸이 차고 만성 소화불량이 있는 사람에게는 황기와 당귀가 잘 맞는다. 몸에 열이 많고 신장이 약해 소변과 노폐물 배출이 원활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노폐물 제거, 배뇨 작용을 돕는 복분자와 산수유가 좋다. 단, 산수유의 씨는 산수유 효능을 저해하기 때문에 술을 담글 때는 씨를 발라 이용한다. 폐와 기관지가 약하고 대장 질환과 비만이 있는 경우에는 가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