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2월 17일 2020년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실용적 혁신을 바탕으로 한 현장 중심의 기술보급’ 등 4대 과제를 중심으로 농업기술 혁신을 통해 ‘사람이 돌아오는 농촌’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4대 중점 과제로는 ▴실용적 혁신을 바탕으로 한 현장 중심 기술보급 ▴융복합 기술을 활용한 미래 대비 연구개발 강화 ▴사람과 환경 중심의 농업기술 개발 ▴농업기술의 글로벌 협력 확대를 제시했다. ◇실용적 혁신으로 현장중심 기술보급 확대 ‘해들’‧‘알찬미’ 등 우수품종 쌀의 재배를 확대하여 외래품종 쌀을 대체하고 여성과 고령농업인이 사용하기 쉬운 농기계를 개발하여 농작업의 편리성을 높이고 밭작물기계화를 앞당긴다. 지역농업 R&D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지역특화작목 육성 중장기계획을 수립(6월)하고 지역이 참여하는 국가 R&D 사업을 발굴하여 지난해 775억 원 수준이던 지방농촌진흥기관(시군 농업기술센터 등)의 농업R&D 참여 예산을 올해 1,140억 원으로 끌어올린다. 신속한 기술수집·확산을 위해 온라인 기반의 현장애로기술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최고전문가 기술이전교육(7분야, 150명) 등을 통해 기술상담과 현장진단이 가능한 지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선물용‧가공용 등 다양한 수요자 맞춤형 품종을 소개하며, 농가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새 품종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아리향’은 기존 재배 품종보다 크기가 50% 이상 크고, 28%가량 단단해 선물용으로 알맞다. 맛 또한, 단맛(당도 10.4°Bx), 신맛(산도0.61%)이 적당해 다른 품종과 차별화된다. 국내 소비뿐 아니라 큰 딸기의 특성을 살려 낱개 포장 형태로 베트남 수출을 준비 중이다. ‘미소향’은 과일 색이 붉고 단단해 유제품 가공용으로 알맞다. ‘대왕’ 품종은 당도(11.1°Bx)가 높고, 겉모양이 우수해 수출용으로 적당하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허윤찬 채소과장은 “앞으로 딸기 품종의 고급화와 다양화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농업인의 소득 향상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시설원예 기술 발달과 일찍 수확할 수 있는 품종 개발로 딸기 제철은 봄에서 겨울로 앞당겨졌다. 현재 국산 품종 보급률은 95.5%에 이른다. 나아름 kenews.co.kr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최근 사과 과수원에서 발생이 늘고 있는 부란병의 효과적인 관리 방법을 제시했다. 부란병(Valsa mali)은 사과나무의 죽은 조직을 통해서만 감염되는 곰팡이병이다. 발병 시 나무껍질이 갈색으로 변하고 부풀다가 자람새가 약해지거나 죽는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27년간 4∼11개 지역의 사과 주산지 중 13∼28곳의 과수원을 조사한 결과, 평균 41.9%에서 부란병이 발생했다. 최근 3년간 주산지 과수원의 발생 비율은 31.8%로 나타났다. 부란병은 12월부터 이듬해 4월께 많이 발생하므로 겨울철 가지치기 후 나무의 상처 부위를 잘 관리해야 한다. 지난해 부란병 발생이 심했던 과수원은 겨울을 난 후 전용 약제를 뿌려주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이 외에 줄기마름병, 그을음병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가지를 친 후에는 절단 부위에 도포제(바르는 약제)를 발라준다. 부란병에 걸린 나무는 비가 내리고 2~3일 뒤 줄기나 가지에서 끈적끈적한 주황색 또는 붉은색 물질이 나온다. 잎이 나기 전에는 찾아내기 어렵지만, 생육이 시작되는 3월께는 확인할 수 있다. 이런 증상이 발견되면 점질물이 흘러나오는 부분과 주변까지 걷어내고 즉시 전용 약제를 발라준다.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주식회사 농우바이오가 민간 첨단육종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는다. 두 기관은 4일 농우바이오에서 ‘수요자 맞춤형 민간 첨단육종 지원 상호 협력과 교류에 관한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원예 산업 핵심 국가연구기관과 농·생명산업 선도 기업이 민간 첨단육종 지원에 뜻을 같이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앞으로 두 기관은 국내 종자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농가 소득을 높일 수 있는 협력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먼저, 우수 품종 보급을 위해 종자와 육종 기반 기술을 개발하는 데 함께 협력한다. 또한, 유전자원 수집과 평가, 유용 형질 발굴, 중간 모본1)육성 등 부가가치가 높은 품종을 개발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고, 관련 서비스 사업을 지원한다. 최근 다국적 기업을 중심으로 짧은 기간에 새로운 품종을 개발하는 ‘차세대 육종시스템’ 도입이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에서도 첨단 육종에 대한 민간 기업의 수요가 늘며, 관련 기술을 지원할 수 있는 플랫폼(기반) 구축이 절실한 상황이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는 배추, 무 등의 여교배2)세대 단축용(MAB3)) 대량 분자표지세트를 개발, 농업기술실용화재단(종자산업진흥센터)에 기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