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조합중앙회 산림버섯연구소(소장 고한규)는 11월 28일부터 29일까지 경북 청송 임업인종합연수원에서 ‘2023년 표고 원목재배 신품종 특성 및 종자유통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선 표고 원목재배임가 30여 명에게 산림버섯연구소에서 육성한 신품종 ‘산조504호’와 ‘하르망’의 특성 및 재배정보를 알리고 임산물 인증제도, 농약관리제도(PLS), 품종보호 및 종자유통관리 방법 등을 교육했다. 이날 전남 해남에서 온 김종호씨는 “표고 신품종 특성에 대한 설명을 연구소 개발자를 통해 직접 들어 유익했고 표고재배자를 위한 소통의 장이 지속적으로 마련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고한규 소장은 “연구소와 생산자 간 현장밀착형 정보 교류와 소통의 기회를 더욱 확대해 국산 표고품종 보급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나남길 kenews.co.kr
산림조합중앙회(회장 최창호)에서 개발한 국산 표고버섯 품종 ‘산조710호’가 지난달 29일 일본 농림수산성을 통해 국내 최초로 품종등록 출원됐다. 산림조합중앙회 산림버섯연구센터는 골든시드프로젝트(Golden Seed Project, 국산 품종 보급 및 수출 확대사업)에 참여해 2016년부터 일본 현지에서 시험재배를 수행한 결과 산조710호의 우수성을 일본 시장에서 인정받아 품종등록을 추진하게 됐다. 산조710호 품종은 일반 표고버섯 품종보다 재배기간이 짧으며 버섯 색깔이 밝고 모양이 잘 잡혀 상품성이 우수하다고 평가받았다. 국산 표고버섯 품종이 일본에 품종등록 출원된 건 이번이 최초의 사례로 이를 통해 국산 표고버섯 품종의 일본 수출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본의 표고시장 규모는 2019년 기준 생산량 8만9000 톤, 매출액 7900억 원으로 국내 시장 규모의 약 4배 수준으로 파악된다. 일본은 1950년대부터 육종연구가 활발하게 이뤄졌으며 표고버섯 신품종 출원 실적은 지난달 말 기준 253건에 달한다. 그만큼 다양하고 성능이 우수한 품종이 많아 일본의 표고 종자 시장은 진입장벽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왔다. 정남훈 산림버섯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