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신유통토론회...'지방소멸시대, 지역농협의 역할'

-농촌살리기현장네트워크 사회적협동조합 "지역농협의 새로운 역할 모색, 공감대 형성해야"

 

농촌살리기현장네트워크 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이동필)과 농식품신유통연구원(이사장 원철희, 원장 김동환)은 최근 aT센터에서 ‘지방소멸시대 지역농협의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제106차 신유통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지방소멸시대를 맞이하여 농촌 인구 감소 현상이 지역농협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 이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 논의하고자 개최하였다.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2023년 2월 기준 소멸위험 시군구는 118곳으로, 전체 228개 시군구의 52%를 차지한다. 고령사회 진입과 청년인구 유출은 지방소멸의 중요한 원인이며, 한국의 소멸위험지역이 인구 50만의 대도시와 대도시 원도심으로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다는 점에서 정부뿐만 아니라 지역농협을 비롯한 다양한 이해관계자 간 심층적인 논의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기조발제에서 이동필 농촌살리기현장네트워크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은 농촌소멸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지역농협이 지역사회 발전에 중요한 행위자로 보다 적극적으로 기능할 필요가 있으며, 협동조합의 정체성에 기반하여 지역과 조합원 수요에 부합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함을 강조했다.


김태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시니어이코노미스트는 ‘일본 지역농협의 대응사례’에서 일본 지역농협의 자기개혁 추진 방향과 함께, 이를 위한 소득증대(6차 산업화 등), 지역공헌(SDGs 연계 등), 지역 내 이업종간 연대 등 실천 활동을 소개하였다.


박성재 GS&J 시니어이코노미스트는 ‘지방소멸위기와 지역농협 금융사업의 과제’에서 지방소멸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외부 자원에 의존하기보다는 기존의 지역 자원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며, 지역사회와 밀접한 지역농협 금융의 강점을 지방소멸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활용해야 함을 제시했다.


이준원 한국FAO 협회장은 ‘청년 조합원 확보 및 고령조합원 배려 방안’에서 농협조합원 중 청년농(40세 미만)이 차지하는 비중이 현재 2% 정도에 불과함을 지적하며, 그 비중을 4%대까지 증가시키기 위해 지역농협 차원에서 스마트팜 등 시설지원 및 기술지도를 통해 농업에 대한 청년의 기대소득 수준을 향상시켜야 함을 강조하였다. 그리고 지역농협이 농지연금을 장려하고 요양사업에 참여하는 것을 제안하였다.


윤주이 단국대학교 초빙교수는 ‘지역농협의 ESG 경영 전략’에서 지역농협의 생존을 위해 ESG 경영 실천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에 해당하며, 탄소중립 선도, 농업·농촌의 포용성 확대, 농협의 지배구조 개선을 진행함으로써 지역농협이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다고 언급하였다.

 


김동환 농식품신유통연구원 원장은 ‘지방소멸 시대 지역농협의 경제사업 발전 전략’에서 지역농협 경제사업이 지역농업 선도형 및 지역사회 개발형으로 나아가야 함을 제시하며, 조합원 유형별 경제사업 모델을 개발하고, 디지털전환을 추진하는 등 각종 경제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이 요구됨을 강조하였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윤주이 단국대학교 초빙교수의 진행하에 권순협 안동농협 前조합장, 김기태 협동조합연구소 이사장, 김대현 농협경제연구소 연구위원, 김동현 농림축산식품부 농업금융정책과장, 김재호 신북농협 조합장, 서용석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사무총장, 임창덕 농협안성교육원 부원장, 황의식 GS&J 원장 등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원철희 농식품신유통연구원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가속화되는 농촌지역의 인구감소를 넘어 인구 소멸, 지방 소멸로 표현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 속에서 본 토론회를 통해 지역 농협의 역할을 재발견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연설하였다. 박시경 kenews.co.kr


배너
배너

마케팅플라자

더보기


배너

포토뉴스 파노라마


건강&치유여행

더보기
농금원, ‘농림수산정책자금 관리 간담회’ 개최
농업정책보험금융원(원장 서해동)은 12월 30일(화) ‘농림수산정책자금 관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정책자금 운영과 관련한 현장의견을 수렴하고, 정책자금 관리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표창 수여를 통해 관계 기관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등 유관 부처 관계자를 비롯해, NH농협은행, Sh수협은행, 산림조합중앙회 등 대출기관 직원 및 유공 표창 수상자가 참석하였다. 간담회에서는 농림수산정책자금 관리 사업의 2025년 추진 실적과 2026년 운영 계획을 공유한 후, 정책자금의 안정적인 운영과 관리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 및 농금원장 표창 수여식이 진행되었다. 농금원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정책자금 대출기관과의 소통을 지속 확대하고, 부정수급 사전예방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 수상자는 수상 소감을 통해 “현장에서 정책자금을 취급하는 담당자로서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농업인들이 정책자금을 보다 원활히 지원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해동 원장은 “농림수산정책자금 취급과 사후관리를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적극 협조

귀농·귀촌소식

더보기
농어촌희망재단, 겨울방학 '지역돌봄' 발대식 개최
한국농어촌희망재단(이사장 박상희)은 최근 한국마사회에서 2025년 겨울방학 지역돌봄 지원사업 표창수여 및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선발 장학생을 대상으로 1기 장학생 여름방학 봉사활동 성과 공유 및 우수봉사자 표창, 2기 신규 장학생 봉사 발대식을 함께 진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농어촌희망재단 박상희 이사장과 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을 비롯해 관계자 및 장학생들이 참석해 지역돌봄 봉사활동의 의미를 공유하고, 장학생들의 활동 성과를 격려했다. 1부에서는 1부에서는 지역돌봄 지원사업 전반에 대한 오리엔테이션과 봉사활동 이해를 돕는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재단은 장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업 취지, 활동 방향, 역할과 책임을 안내했으며, 전문 강연을 통해 지역돌봄 봉사활동이 개인과 지역사회에 미치는 의미와 가치에 대해 공유했다. 이를 통해 장학생들은 향후 봉사활동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현장에서 요구되는 자세와 역할을 사전에 숙지하는 시간을 가졌다. 2부에서는 우수봉사자 표창 수여식과 신규 장학생 발대식이 이어졌다. 여름방학 기간 동안 지역돌봄 현장에서 성실히 활동한 장학생들에게 한국농어촌희망재단 이사장상과 한국마사회장상이 수여됐으며, 수상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