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수급균형을 위한 '가루쌀 산업화'에 정부가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은 10월 13일(목), 전북 익산시 소재 가루쌀 수확 현장과 군산시 소재 가루쌀 가공업체를 방문하여 현장 관계자를 격려하고, 최근 쌀 시장 상황과 가루쌀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현장에는 가루쌀 활성화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게 될 전문생산단지 대표들과 가루쌀 활용 제품을 직접 소비자에게 선보이고 있는 가공업체 관계자도 참석하여 보다 생생하게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였다. 가루쌀 논의에 앞서 정황근 장관은 쌀 45만 톤 시장격리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정부의 수확기 쌀값 안정대책과 최근 쌀 시장 동향을 설명하면서 “정부는 단기적 수급 불안 상황이 발생하면 올해처럼 과감한 대책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겠다. 다만, 우리 쌀 산업의 발전을 위한 근본 대책은 적정 생산을 통한 수급균형을 이루는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정황근 장관은 “가루쌀은 쌀 수급균형을 이룰 수 있는 핵심 수단으로 과거 벼 재배면적 조정을 위해 시행했었던 생산조정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신이 내린 선물”이라고 강조하면서, “가루쌀은 기존 벼 재배와 동일하게 농사를 지을 수 있으면서도 가공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10월 7일부터 2021년산 쌀 10만 톤과 2022년산 쌀 35만 톤에 대한 시장격리 매입 절차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9월 25일 제4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올해 수확기 중 총 45만 톤의 쌀을 시장격리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2022년산 쌀 시장격리의 매입대상은 농가가 보유하고 있는 2022년산 벼로 각 시·군별 공공비축미 매입대상 품종으로 한정된다. 매입대상 벼 품종은 시·군에서 2개 이내로 지정했으며, 지정된 품종 이외 품종으로 시장격리곡을 출하한 농업인은 5년간 공공비축미와 시장격리곡 매입대상에서 제외한다. 2022년산 시장격리곡 매입가격은 공공비축미 매입가격과 동일하다. 공공비축미 매입가격은 통계청에서 10월 5일부터 12월 25일까지 10일 간격으로 조사(총 9회)한 산지 쌀값의 평균 가격을 기준으로 결정된다. 농업인은 시장격리곡 출하 직후 포대(40kg 조곡)당 3만 원의 중간정산금을 받고, 나머지 금액은 매입가격이 확정된 후 연내 정산받는다. 10월 7일 농식품부가 지자체로 시장격리곡 물량을 배정하고, 지자체는 신속히 농가별 물량 배정을 완료하여 10월 20일경부터 실제 매입이 진행되고 연
농협(회장 이성희) 경제지주는 22일 충남 보령 한화리조트에서 통합RPC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농협 통합RPC협의회 정기총회(회장 강선중, 영광통합RPC 대표이사)’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에서 참석자들은 3차 쌀 시장격리 촉구를 위한 대정부 건의문을 채택하고, 쌀 산업 발전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누었다. 특히, 3차 시장격리가 지연될 경우 금년 수확기에 ‘22년산 신곡 매입여력 부족을 우려하며 조속한 3차 쌀 시장격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당초 정부는 과잉 생산과 소비량 감소로 ‘21년산 쌀의 재고과잉이 심각해지자 27만톤 시장격리를 진행하였으나, 산지쌀값은 별다른 반등없이 지속 하락하였으며 현재(6월15일 기준)는 전년 동기 대비 20% 가량 낮은 수준으로 형성되어 있는 상황이다. 전국통합RPC협의회 강선중 회장은 “쌀은 식량안보와 직결되어 있으나, 서구화된 식생활 등의 영향으로 해마다 소비가 감소해 평년수준으로만 생산되어도 공급과잉이 되는 상황”이라면서 “범국민 차원에서 쌀 소비촉진 운동에 동참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나하은 kenews.co.kr
전국농민회를 비롯한 각 주요 농민단체들이 '쌀값하락을 유도하고 조장하는 현행 양곡관리법을 서둘러 개정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하고 있다. 이를 위해 최근 전농은 (사)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 (사)전국쌀생산자협회, (사)한국들녘경영체중앙연합회, (사)한국농업경영인연합회와 함께 5개 농민단체 공동으로 세종 농림축산식품부 앞에 나락 톤백 450여 포대을 적재하고 ‘쌀값하락 조장하는 시장격리 방식으로 농민 우롱하는 농림축산식품부 규탄대회’를 가졌다. 이어 이들은 '쌀값하락 조장하는 양곡관리법 개정하라!는 구호와 함께 '농민 우롱하는 농식품부 규탄한다!'라는 규탄구호를 높였다. 박시경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