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은 2025년 발사될 농림위성(차세대중형위성4호) 활용에 대비하여, 사전 연구를 통해 개발한 산림변화 탐지기술의 시범적용 결과로 산림 토지피복지도를 공개했다.
산림변화 탐지기술은 농림위성의 분광정보를 통해 토지피복 변화를 분석하여, 산림 관리 활동 및 산지 훼손지 등 산림변화 정보를 획득하는 기술이다. 이러한 탐지기술과 농림위성의 영상정보를 융합하면, 산림면적뿐 아니라 탄소저장·흡수량 등 한반도 산림자원의 변화에 대한 정보를 신속·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된 산림 토지피복지도는 춘천시, 김천시, 순천시를 대상으로 제작되었고, 농림위성과 동일한 해상도의 토지피복 영상을 활용하였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의 토지분류 항목을 토대로 딥러닝 기법을 적용하여 분류를 수행한 결과, 분류정확도는 85% 이상으로 높은 신뢰도를 보였다.
또한 개발된 탐지기술과 알고리즘의 검증을 위해 강릉, 세종, 나주 등 타지역에도 적용하였고, 분류정확도가 70% 수준으로 지역별 편차가 발생하여 토지피복지도의 광역화를 위한 보완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러한 결과는 2021년부터 강원대학교(이정수 교수 연구팀)와 협업으로 진행 중인 연구의 중간결과이다.
국립산림과학원 원명수 국가산림위성정보활용센터장은 “농림위성을 활용한 산림변화 탐지기술은 국가승인 산림통계와 산림탄소경영을 위한 가장 중요한 기반기술이다”라며, “신뢰할 수 있는 결과를 도출하기 위하여 분류 기술의 고도화를 지속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가산림위성정보활용센터에서는 오는 10월 통합인수시험을 통해 농림위성 발사 즉시 현장 활용이 가능하도록 지상국 시스템을 점검할 계획이다. 나남길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