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겨울철 대표 간식으로 사랑받는 붕어빵·호떡·호빵·군고구마 등 이른바 ‘K-간식’이 탄수화물 위주로 구성돼 있는 만큼, 우유를 함께 섭취할 경우 영양 균형을 효과적으로 보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K-콘텐츠 열풍이 확산되면서 한국의 겨울 길거리 간식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소개된 붕어빵, 호떡, 호빵, 군고구마 등은 한국적 정서와 추억을 담은 대표적인 겨울 먹거리로, 해외 소비자들에게도 새로운 미식 경험으로 인식되고 있다.
겨울철 인기있는 간식류는 대부분 따뜻한 온기와 달콤한 맛으로 사랑받지만, 영양학적으로는 주성분이 탄수화물과 당류에 치우쳐 있다는 공통적인 한계가 있다. 특히, 겨울철에는 일조량 감소와 실내 활동 증가로 면역 기능과 뼈 건강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단백질과 칼슘 섭취가 부족해지기 쉽다.

이러한 겨울 간식의 영양적 공백을 보완하는 식품이 바로 우유다. 우유는 한 컵(약 200mL) 기준으로 양질의 단백질 약 6~7g과 체내 흡수율이 높은 칼슘을 풍부하게 함유한 대표적인 완전식품으로 평가된다. 우유 속 단백질은 근육 유지와 면역세포 생성에 기여하며, 칼슘과 인, 비타민 B2 등은 성장기 어린이와 성인의 뼈 건강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빵류는 우유와 함께 섭취하면 단순한 포만감을 넘어 영양 균형 측면에서도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 탄수화물 위주의 간식에 우유를 곁들이면 혈당 상승을 완만하게 하고, 단백질 섭취를 통해 포만감 지속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우유에 함유된 유당은 소장에서 천천히 소화·흡수되며, 다른 영양소의 이용률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군고구마 역시 겨울철 대표 간식으로 우유와의 궁합이 뛰어나다. 고구마는 식이섬유와 복합 탄수화물이 풍부해 장 건강에 도움을 주며, 우유는 고구마에 부족한 단백질과 칼슘을 보완해 보다 균형 잡힌 영양 조합을 완성한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우유는 양질의 단백질과 체내 흡수율이 높은 칼슘을 자연 그대로 함유한 식품으로, 영양소 간 상호작용 측면에서 여전히 독보적인 가치를 지닌다”며 “겨울철처럼 면역력과 뼈 건강 관리가 중요한 시기에는 우유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나남길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