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문】 제주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 농촌자원팀장 이미숙

한국관광공사가 한국 관광을 이끌 트렌드로 발표한 ‘세대 간 흐름’ 핵심 키워드에 따르면, 웰니스가 20·30대에게는 감정 치유, 나를 위한 소비 중심의 회복을, 40대 이상에게는 단순한 위로가 아닌 감정 관리와 자기 돌봄의 상징으로 재해석되는 등 세대별 가치관에 따른 여행 감성의 분화가 가속될 것이라고 했다.
보편적으로 답답한 도시를 벗어나 진정한 휴식과 함께 새로운 경험 및 추억을 동시에 추구하는 농촌 여행이 재조명되면서, 농업․농촌을 1차산업에 국한하지 않고 제조·가공(2차산업) 및 유통·판매, 문화·체험·관광(3차산업) 등이 연계된 농촌융복합산업의 장으로 확장시킴으로써 공익적 가치 창출의 공간으로 탈바꿈될 수 있도록 각계각층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귀포농업기술센터에서도 2010년부터 농업․농촌 자원을 활용한 농촌융복합(농외소득) 활성화 사업장 조성, 관광 트렌드에 걸맞은 치유농업 프로그램 개발 및 진로체험 농장 조성을 통하여 농업인의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해 왔다.
특히 올해 신규 조성하는 농촌융복합 치유농장을 포함하여 4개 분야 20개 사업장에 대한 사업자 역량강화 컨설팅과 교육 지원으로 사업장 운영 내실화를 꾀하고, 새로운 상품 및 체험프로그램 개발, 홍보․마케팅에 주력해 소득 안정화를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최근 제주 관광여행 고객들이 정신적, 신체적으로 치유와 위로를 받을 수 있는 여행을 선호하고 있어, 건강증진 및 회복을 돕는 치유서비스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농촌융복합 산업의 영역을 제주형 치유농업 서비스로 확장해 농업과 복지를 아우르는 사회서비스로서 발전시켜 나갈 뿐만 아니라, 농업․농촌 자원의 공익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제주 경제의 활성화에도 이바지해 나가고자 한다.
농업은 단순한 산업을 넘어 우리의 삶과 문화를 지켜온 공동체의 기반이다.
농촌융복합산업 육성이 농업의 새로운 희망이 되고 침체된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는 든든한 씨앗이 되기를 기대한다. 이미숙 서귀포농업기술센터 팀장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