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종묘 ‘스위트베이비’·‘레드킹덤’ 전미주품종상 수상

2015.08.03 11:07:58

국내 최초 수상 쾌거, 세계 최대 미국 채소종자 시장 진출 '청신호'

  아시아종묘의 보랏빛 채소 품종들이 까다로운 미국 채소 재배농가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농업회사법인 아시아종묘(대표 류경오)는 자체 육성한 보랏빛 채소 품종 스위트베이비레드킹덤이 국내 최초로 전미주품종상(All Amercican Selection Award)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스위트베이비는 안토시아닌이 다량 함유된 소형 보라색 무다. 근장은 약 8cm, 초장은 약 26~27cm이며 평균 잎 수는 8매 정도이다. 매운맛이 조금 있고 식감이 아주 좋다. 추대 발생이 적어 봄·가을재배가 가능하다. ‘레드킹덤은 잎이 적자색을 띠는 웰빙 채소로, 녹색 채소를 자연교배를 통해 보랏빛을 띠게 한 품종이다. 조생종으로 생장속도가 빨라 어린잎채소용으로도 적합하다.

 

  두 품종은 전미주품종선발대회(All America Selections, AAS)에 출품돼 노스이스트(northeast) 주를 비롯한 미국 6개 지역에서 20 농가 이상이 참가하여 시험재배를 거친 끝에 재배농가들로부터 높은 평점을 받아 전미주품상을 수상했다.

 

  1933년에 시작된 이 대회는 8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미국 유수의 품종선발대회로, 채소는 물론 곡물과 화훼 전반에 걸쳐 새로운 품종을 시험재배한 다음 시험 재배자들이 직접 매긴 평점을 바탕으로 높은 평점을 받은 품종에 전미주품종상을 수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미국 재배농가가 직접 참여하여 품종을 시험재배하고 평가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신뢰가 높은 품종선발대회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전미주품종상을 수상한 스위트베이비레드킹덤2020년까지 AAS마크를 사용할 수 있다. 종자의 우수성을 보증하는 이 마크를 사용하기 위해 전 세계 유수의 종자회사들이 심혈을 기울여 육성한 품종들을 해마다 출품하고 있다. 아시아종묘는 2013년부터 자체 육성한 품종들을 출품하여 시험재배를 진행하였고 올해 처음으로 스위트베이비레드킹덤이 수상하는 결실을 맺었다.

 

  아시아종묘 해외영업부 관계자는 미국 재배농가들에게 생소한 국내 채소를 알리기 위해 보라색을 띠는 채소를 선정해 출품한 것이 수상으로 이어졌다.”보라색을 띠는 채소는 항산화작용을 돕는 안토시아닌이 일반 채소보다 훨씬 많이 함유돼 미국에서도 건강식품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류경오 아시아종묘 대표이사는 이번 수상을 통해 세계 최대 종자시장인 미국에 대한 국내 종자 수출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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