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지역사회

수상태양광으로 '노후 농업 인프라' 재원 부족 2,000억 물꼬 튼다

- 한국농어촌공사, 2030년까지 수상태양광 3GW 개발...“유휴 수면에서 청정에너지 생산”
- 농업용수 안정화와 에너지 대전환 동시 달성… 농어촌공사, 재생에너지 수익 현장 100% 재투자
- ​한국농어촌공사(KRC)가 저수지 등 유휴 수면을 활용한 수상태양광 사업을 발판 삼아 국가 재생에너지 보급 목표
- 달성에 기여하고, 노후화된 농업생산기반시설 유지·보수를 위한 재원 확보에 적극 나선다


​한국농어촌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오는 2030년까지 총 28개 지구에서 3GW 규모의 수상태양광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는 정부가 추진하는 ‘2030년 재생에너지 100GW 보급’ 목표를 조기 달성하기 위한 핵심 공공 인프라 구축의 일환이다.

​공사는 2005년 소수력발전을 시작으로 재생에너지 사업 역량을 쌓아왔으며, 2012년 부안 청호지구(30kW)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수상태양광 사업에 진출했다.

 

2025년 기준 누적 성과는 총 162개 지구 306MW에 달하며, 이 가운데 수상태양광은 66개 지구 105MW를 차지한다. 공사는 사업의 전문적·체계적 추진을 위해 2025년 9월 전담조직을 신설했다.

​이번 사업 추진의 핵심 배경에는 농업 현장의 시급한 재원 부족 문제가 자리 잡고 있다. 현재 전국 농업생산기반시설의 상당수는 1960~1970년대에 축조되어 현저한 노후화가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재해 대응 및 시설 유지를 위해 연간 약 6,500억 원의 예산이 필요하지만, 국고 지원(1,561억 원)과 공사 자체 충당액(2,827억 원)을 합쳐도 매년 2,000억 원 이상의 필수 재원이 부족한 실정이다.

 


​공사는 산지나 농지 훼손이 없는 저수지 유휴 수면을 활용해 발전수익을 창출하고, 이를 노후 저수지 개보수, 재해 대응, 용수 공급 등 농업 현장에 100%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

 

충남 당진·서산에 위치한 대호호 수상태양광(총 98MW)의 경우 연간 약 3.8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1.3억kWh의 전력을 생산하며, 7.8km 송전선로 전 구간을 지중화하여 환경적 영향을 최소화했다.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는 “공사의 재생에너지 사업은 단순한 태양광 발전을 넘어 국가 에너지 전환 이행과 농업기반시설을 지킬 재원을 동시에 확보하는 종합 솔루션”이라며 “발전 수익을 농업 현장과 지역주민에게 100% 환원해 농가에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에 계속 <대호호= 나남길 k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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