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지역사회

농진원, 수량 많고 품질 좋은 우리 사료맥류 종자 신청

- 겨울 재배 가능한 귀리, 청보리 등 품종 소개 및 보급 안내
- 지역에 적합한 품종 선택, 안정 생산 가능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사료비 급등으로 경영 안정성을 위협받는 축산 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국산 알곡풀사료 생산을 획기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우수한 사료맥류 품종 소개와 종자 신청 방법을 안내했다.

이번에 보급하는 사료맥류는 귀리 ‘하이스피드’, 호밀 ‘대곡그린’, 청보리 ‘유진’이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종자광장’에서 9월 15일부터 재고가 소진될 때까지 신청받는다.

트리티케일은 올해 약 203톤 생산했으나, NH농협무역과 한국낙농육우협회에 전량 분양 완료된 상태다. 최근 축산·경종 농가에서 트리티케일 수요가 증가해 내년에는 122% 추가 생산해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사료맥류는 가축 기호성과 사료가치가 높지만, 지역별 기온 차이에 따라 적합한 품종을 선택해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
귀리는 가축 기호도가 높고 사료가치가 매우 우수한 작물이다. 생육 속도가빨라 다양한 작물과 이어짓기에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하이스피드’는이삭이 빨리 패고 수량이 많으나, 추위에 약하기 때문에 1월 최저 평균기온 영하 4도(℃) 이상 지역인 남부에서만 가을 파종을 해야 한다. 중북부 지역에서는 봄 재배(3~6월)와 여름 재배(8~10월)에 적합하다.
호밀은 추위에 매우 강해1월 최저 평균기온 영하 15도(℃) 이상 지역에서도 잘 자라 전국 산간 지역에서 겨울나기를 할 수 있지만, 비교적 쓰러짐에 약한 편이다. ‘대곡그린’은 기존 품종 ‘곡우’보다 쓰러짐에 강하며 잎이 풍성하고 알곡이 많아 단백질 함량이 높다.
청보리는 알곡에 전분 함량이 풍부하고 줄기와 잎이 부드러워 가축 성장에 도움이 된다. ‘유진’은 까락이 없어 가축이 잘 먹지만, 추위에 비교적 약해 중북부 산간 지역을 제외한 1월 최저 평균기온이 8도(℃) 이상인 지역에서만 가을 파종을 권장한다.
트리티케일은 밀과 호밀의 잡종 작물로 추위와 쓰러짐에 강하고 수량이 많다. 다만, 품종마다 추위에 견디는 내한성이 달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농촌진흥청이경기도 이천, 전북 장수, 강원 삼척, 경북 경주, 대구 군위, 제주 등 전국 각지에서 실시한 현장 실증시험과 평가회에서 호밀보다 생산량과 사료가치 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농촌진흥청 중북부작물연구센터 서정필 센터장은 “현재 보급하는 국내 사료맥류 품종은 풀사료 품질이 좋고 생육이 우수하다.”라며, “각 지역의 기상 조건에 맞는 적절한 품종을 선택해 재배한다면 비싼 수입 풀사료를 대체하고 국내 풀사료 자급 기반을 견고히 다지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나남길 k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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