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지역사회

농경연, “K-펫 산업 내수 넘어 세계로”

- KREI, 법·제도 개선과 원스톱 수출지원체계 구축 필요성 강조… 반려동물 연관산업 수출 활성화 방안 제시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은 반려동물 연관산업 수출 활성화 방안 연구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국내 반려동물 연관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위한 정책 과제를 제시했다.

 

국내 반려동물 연관산업 시장은 반려동물 양육 가구 증가와 반려문화 확산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2022년 기준 시장 규모는 약 8조 원 수준으로 추정되며, 펫푸드·펫용품·펫헬스케어·펫테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국내 시장 규모는 세계 시장의 약 1.6% 수준에 불과해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수출 확대와 해외시장 진출이 필요하다고 연구진은 분석했다.

 

반려동물 연관산업 수출기업들은 신규 수출시장 개척 의지가 높았지만, 국가별 시장 정보 부족과 인증·규제 대응의 어려움, 물류·유통 문제, 현지 바이어 확보와 마케팅 전략 수립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정부의 수출 지원사업에 대한 기업들의 만족도는 높았으나 정책 인지도와 활용 경험은 상대적으로 낮아 보다 적극적인 홍보와 지원 확대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진은 반려동물 연관산업 수출 활성화를 위해 법·제도적 기반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반려동물 연관산업 육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수출 지원 관련 내용을 구체화하고, 품목별 수출 로드맵 수립, 산업별 협회 육성, 민관 공동기금 조성 등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미국의 해외시장개발(FMD) 프로그램을 참고한 ‘K-해외시장개발 프로그램(K-FMDP)’ 도입 필요성을 제시했다.

 

아울러 수출 행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국가별 검역·인증 정보 제공, 수출 서류 간소화, 해외 바이어 매칭, 수출 컨설팅 등을 통합 지원하는 ‘원스톱 수출지원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반려동물 산업 통계 체계를 정비하고, 국내 품질인증과 해외 지식재산권 확보를 지원해 산업 경쟁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정민 연구위원은 “반려동물 연관산업은 고부가가치 신성장산업으로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체계적인 수출 지원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K-펫 산업이 새로운 수출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나남길 k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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