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생명과학&신기술

농금원‧코트라, ‘금융‧수출 패키지 원스톱’ 지원 나선다

- 농업정책보험금융원, 농식품 모태펀드 피투자사 해외 진출지원… ‘금융 + 수출 마케팅’ 시너지 효과 기대
- 하노이서 ‘KF 글로벌 브릿지’ 개최로 해외진출 적극지원 체계 구축
-‘KF 글로벌 브릿지’ 사절단 베트남 파견… 13개사 바이어 45곳과 102건 상담
- 미·중에 이은 3대 수출국 발판 삼아 K-푸드 수출 가속… 일본 파견 등 후속 지원 추진

 

농식품 분야의 정책 금융과 해외 마케팅 전문성이 만나 우리 식품 기업들의 동남아 시장 진출을 견인하고 있다. 농업정책보험금융원(원장 서해동)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사장 강경성)와 공동으로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 ‘KF 글로벌 브릿지(K-Food Global Bridge)’ 무역사절단을 파견해 K-푸드 수출 확대 계기를 마련했다.


‘KF 글로벌 브릿지’는 지난 2월 10일 두 기관이 농식품 수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이후 실시한 첫 번째 사업으로, ‘농림수산식품모태펀드’ 피투자기업과 ‘농식품 크라우드펀딩’ 참여기업 등 유망 식품기업 13개사를 대상으로 아시아 판로 개척을 지원코자 추진됐다.


이번 하노이 프로그램은 ‘KF 글로벌 브릿지’의 시작을 알리는 첫 무역사절단으로 추진됐으며, 자금 지원을 받은 농식품 기업들이 실질적인 수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농금원과 코트라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하는 협업 모델이다.


이번 베트남 사업 참가기업들은 사전 화상상담으로 시장성을 점검한 뒤, 하노이 현지를 방문해 45여 개 유력 바이어와 총 102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하며 현지 판로 개척, 유통망 입점 등을 통한 진출 및 수출 확대 가능성을 높였다.

 


특히 이번 사절단은 수입·유통 바이어의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베트남 식품 시장의 생생한 흐름을 확인했다. 참가기업들은 현지 설명회와 샘플 쇼케이스를 통해 제품 경쟁력을 소개했으며, 대형 유통망과 식품 전문 유통채널을 대상으로 입점 가능성과 현지화 전략도 함께 점검했다. 코트라는 상담 이후에도 현지 소비자 대상 시식 행사와 추가 샘플 테스트를 연계 지원해 실제 계약과 유통망 입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마케팅을 지속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에 참가한 현지 바이어 T사 관계자는 “상담회가 체계적으로 운영되어 우수한 품질의 한국 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며 “원하는 제품을 발굴한 만큼 향후 자사 유통 채널을 통해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국내 유제품 기업 M사 관계자는 “농식품 모태펀드 투자를 통해 공장을 설립했고 자사 제품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올해 큰 폭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동남아시아 진출의 교두보인 베트남 시장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작년부터 문을 두드려 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행사 참가와 MOU 체결를 통해 현지 맞춤형 진출 전략을 수립할 수 있었고, 가격 경쟁력을 갖춘 후속 제품 개발도 계획 중이다”고 소회를 밝혔다.

 


베트남은 중국과 미국에 이은 우리나라의 3대 수출국으로, 2025년 기준 연간 수출액 628억 달러를 달성하며 동남아 진출의 전략적 요충지로서 위상을 높이고 있다. 또한 1억 인구의 거대 시장으로서, 중산층 확대에 따라 건강과 품질을 중시하는 프리미엄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한류 열풍과 함께 한국 식품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면서 K-푸드 동남아 진출의 핵심지로 꼽힌다.


서해동 농금원장은 “2026년 ‘KF 글로벌 브릿지’ 사업의 첫 프로그램이 성황리에 마무리 되어 뜻깊다”며, “이번 행사는 투자와 정책 금융 지원이 해외 판로 개척이라는 실질적 결실로 이어지는 성공적인 출발점으로, 앞으로도 피투자기업 해외 진출을 더욱 확대하여 K-FOOD가 세계로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구본경 코트라 동남아대양주지역본부장은 “베트남은 동남아시아 식품 시장 진출의 핵심 교두보이자 K-푸드 열풍이 확산되는 주요시장”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우리 식품기업이 베트남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고, 실질적인 수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나남길 k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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