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생명과학&신기술

'과수화상병' 올해 첫 발생!...긴급 방제·확산 차단

- 충북 충주 사과 과수원 0.22헥타르(ha) 발생 확인
- 과수화상병 위기 단계 ‘주의’ 격상
- 7월 말까지 현장 대응 집중 기간 운영…자가 예찰·신속 신고 당부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충북 충주에 있는 사과 과수원 1곳 0.22헥타르(ha)에서 올해 첫 과수화상병 발생이 확인됨에 따라 위기 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하고, 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과수화상병 발생 지역에서 수집한 의심 시료를 신속, 정확하게 진단해 확진 여부를 판정할 수 있도록 현장 진단실도 가동하고 있다.

 


이번 과수화상병 발생 과수원은 정기 예찰 기간(5.1.∼5.15.) 중 농가 신고로 최초 발견됐다. 충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관이 5월 14일 오전, 현장에서 간이 검사한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고, 이후 충북농업기술원에서 시료를 정밀 검사해 과수화상병으로 최종 확진했다. 해당 과수원은 지침에 따라 공적 방제로 매몰 처리할 예정이다.


현재 충북농업기술원·충주농업기술센터와 관계기관, 농가가 협력해 긴급 방제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5월 19일까지 발생지 주변 2km 이내 모든 과수원을 대상으로 긴급 정밀 예찰을 벌여 확산 차단에 나선다.

 


이와 관련해 농촌진흥청은 5월 15일 오전 10시, 권철희 농촌지원국장 주재로 8개 도 농업기술원(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제외)과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긴급대책회의(영상)를 열고, 확산 방지 대책을 논의했다.


한편, 지난해 과수화상병 발생 현황은 135개 농가, 55.4헥타르(ha)로, 2024년 대비 농가 수는 83%, 면적은 64%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사과·배 재배면적의 약 0.1%에 불과해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다. 과수화상병이 전체 재배면적 대비 0.97%까지 발생해 역대 최대를 기록한 2020년에도 사과, 배 수급 불안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


농촌진흥청은 올해도 과수화상병 감소 추세 유지를 위해 농업인·농작업자 병해충 예방 교육 이수 및 예방 수칙 준수 의무화, 사과·배 재배 농업인 자가 예찰 강화, 과수화상병 방제 명령 7일 이내에 폐원(부문 폐원) 완료 등 한층 강화된 예찰·방제 체계를 적용하고 있다.

 


지난 4월 27일부터는 도 농업기술원, 시군농업기술센터와 함께 ‘과수화상병 확산 차단 현장 대응 집중 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과수화상병 예찰의 날’ 참여 문자를 발송하고, 관련 정보를 제공해 농업인 자가 예찰과 신고를 독려하고 있다.

아울러 과수화상병 상습 발생 지역 과수원의 매몰 기간도 기존 7일 이내에서 5일 이내로 단축해 신속 조치를 강화했다.


농촌진흥청은 식물방역법 개정에 따라 과수화상병 의심 증상 발견 시 소극적으로 대처한 농가는 손실보상금 감액 등 불이익이 있으므로, 농업기술센터 또는 농작물 병해충 신고로 적극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촌진흥청 재해대응과 채의석 과장은 “올 기상 상황을 고려할 때 기존 과수화상병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발생이 예상된다.”라며 “사과·배 수급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겠지만, 매년 2곳 이상 지역에서 신규 발생하는 만큼 미발생 시군에서도 철저한 예찰과 방제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나남길 k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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