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전라남도국제농업박람회(대표이사 김행란)는 10월 23일부터 29일까지 전남농업기술원 일원에서 열린 2025국제농업박람회가 관람객 약 24만여 명의 참여 속에 7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박람회는 “농업이 세상을 바꾼다–AI와 함께하는 농업혁신, 생명 키우는 K-농업”을 주제로, 감성과 미래농업, 글로벌 산업이 융합된 농업박람회라는 평가를 받았다.
◇ 대한민국 농업의 미래를 제시한 AI·스마트농업 박람회
박람회는 AI·로봇·드론 등 첨단 스마트농업 기술을 집약해 전시하며, 기후 위기와 식량 안보에 대응하는 대한민국 농업의 미래 비전을 보여주었다.
‘상생마당전’, ‘농업미래전’, ‘농업산업전’, ‘비즈니스전’, ‘힐링치유전’ 등 5개 주제존에서 스마트농업 장비 시연, 글로벌 농기계 체험, K-커피 홍보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운영됐다.
◇ 체험과 비즈니스가 함께한 현장 중심 박람회
‘한 입의 여유, 월드새참’, ‘단감&고구마 수확체험’, ‘AI 건강 골든벨’ 등 체험형 프로그램이 높은 참여율을 기록하며 관람객의 높은 호응을 끌어냈다.
‘흑염소요리 경진대회’, ‘전남 농산물 패션쇼’, ‘AI농사놀이 챌린지’ 등 참여형 행사도 세대와 문화를 아우르며 박람회의 열기를 더했다.

비즈니스 분야에서는 17개국 50개 해외바이어와 국내 100개 농식품 기업이 참가한 해외바이어 수출상담회를 통해 3,304만 달러(약 463억 원) 규모의 수출 MOU 27건을 체결하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
전남 대표 브랜드 쌀 ‘새청무’를 비롯한 농식품·수산물·농기자재 등이 해외 시장에 진출하며 K-농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또한 2025 World Agri-FoodTech 국제포럼, 농업기계학회, 스마트농업 AI비전포럼, 국제커피심포지엄 등 학술행사도 성황리에 진행돼 AI 기반 스마트농업 및 수출형 농식품 산업화의 방향을 제시했다.
◇ 관람객과 함께한 참여형 농업 축제
박람회 주무대 상생마당전에서는 청년창업농마켓, 어린이·직업체험관, 지역특화작목 홍보부스 등이 운영돼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체험형 축제로 진행되었으며, 지역 농가, 청년 창농기업, 로컬푸드 업체 등 100여 개 단체가 참여해 농업인과 소비자가 함께하는 상생의 장을 완성했다.

특히 23일 첫날 송미령 장관님의 깜짝 격려 방문은 청년들의 농업에 대한 희망과 열정을 북돋아 주었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단감&고구마 수확체험’, ‘목화솜 수확체험’ 등 치유농업 프로그램은 아이들과 함께 흙을 만지고 수확의 기쁨을 나누는 시간으로, 농업의 소중한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 “농업의 가치와 미래를 함께 체험한 뜻깊은 박람회”
박람회 운영을 총괄한 박관수 사무국장은 “이번 박람회는 전남 농업의 현재와 미래, 그리고 세계와의 연결을 보여주는 무대였습니다.”라며 “AI와 스마트농업을 기반으로 한 혁신뿐 아니라, 관람객이 함께 농업의 가치를 체험하고 공감한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라고 말했다.
◇ ‘농업이 세상을 바꾼다’ 실천으로 증명한 현장
‘농업이 세상을 바꾼다’는 슬로건 아래 출발한 이번 박람회는 7일간의 여정을 통해 그 약속을 실천으로 증명했다.
기술과 문화, 치유가 어우러진 현장에서 대한민국 농업의 미래가 현실이 됐으며, 이번 행사는 농업의 가치와 가능성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나남길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