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농식품 스타트업 박람회인 ‘AFPRO 2025’가 7월 1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Hall C)에서 막을 올렸다. 박람회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업기술진흥원, NH농협, 코엑스가 공동 주관한다.
개막식에는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 기관, 농식품 스타트업, 투자사 등 농식품 산업 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했다.
박람회 추진 경과와 참가기업 소개가 진행됐으며, 농업의 미래를 주제로 한 영상이 상영됐다. 참석자들은 스타트업의 혁신 사례를 접하며 농업 혁신의 가능성에 큰 관심을 보였다.
송 장관은 개회사에서 “정부는 농식품 산업이 첨단기술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국민 삶을 향상하고 국가 성장을 이끄는 핵심 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껏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아프로(‘AFPRO’)는 2023년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총 229억 원의 투자유치와 200억 원의 매출 성과를 올리며 농식품 창업 생태계의 중심 행사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그린바이오(Green-Bio), 애그테크(AgTech), 첨단 식품 기술(FoodTech) 분야의 스타트업 202개 사가 참가해 총 359개 부스를 운영한다.
주요 부대행사로는 첨단분야 농식품 기업들의 기술이전을 돕는 ‘기술거래 데이’, 농식품 기업의 수출 활성화를 위한 ‘해외 진출 지원 설명회’, 실시간으로 제품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실시간 판매방송’ 등 농식품 스타트업의 성장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행사로 꾸려진다.
이 외에도 민관 상생협력을 위한 농진원-농촌진흥청-LG전자의 3자 간 ‘업무협약식’, 2025 농식품 창업콘테스트 상위 20개 사의 ‘투자설명회’, 스타트업의 성장 사례를 공유하는 ‘토크콘서트’ 등 총 28개의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함께 진행된다.
특히, 이번 박람회를 통해 디지털 농업, 기후변화 대응 기술 등 환경ㆍ사회ㆍ투명(ESG) 중심의 농식품 기술이 집중적으로 소개된다. 이를 통해 농업 혁신을 경험하고 협력과 투자 기회를 확대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나남길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