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화탄소’를 비료처럼 쓰는 기반 기술 구축

2019.07.24 14:22:05

농촌진흥청, 농도별 작물 성장과 기능성물질 합성 구명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 농도가 새싹채소의 성장과 기능성물질 합성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밝혔다.

이산화탄소는 지구온난화의 주된 원인으로 꼽히고 있으나 식물에 있어서는 광합성을 통한 식물체의 성장에 필수적 요소이다.

 

이 연구는 새싹채소의 성장과 기능성물질 합성에 최적의 이산화탄소 농도를 찾는 것이다. 배추·박초이·무순·홍빛열무싹 4종류에 350, 700, 1,000, 4,000ppm 농도로 공급 후 작물의 크기와 비타민 C 합성량, 항산화 효과를 측정했다.   

실험 결과, 이산화탄소의 농도가 700ppm일 때 실험 기준 농도인350ppm보다 배추 크기는 1.9%, 박초이는 1.84%, 홍빛열무싹은 3%커졌다. 1,000ppm 이상에서는 작아졌다. 또한, 700ppm에서 배추는 0.44배, 박초이는 0.48배 비타민 C가 높아졌으며, 4,000ppm에서는 각각 1.21배, 0.86배 증가했다.

 

항산화 효과 측정 결과, 700ppm에서 배추는 7.5%, 박초이는 2%, 무순은 3.3%, 홍빛열무싹은 7.2% 높아졌다.

4,000ppm에서 배추는 21%,박초이는 7%, 무순은 5.3%, 홍빛열무싹은 15% 높아졌다.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을수록 새싹채소별 비타민 C의 함량이 증가하고 항산화효과도 개선됐으나, 다수확을 고려해 이산화탄소의 최적 농도를 700ppm으로 설정할 수 있었다.

 

재배시설 내에 이산화탄소를 공급하면 일부 작물의 생육이 촉진된다는 사실은 알려져 있었으나, 과학적으로 그 과정과 적정 농도 등이 구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여윤수 생물소재공학과장은 “이번 연구 결과는 정부 추진 혁신과제 중 지구온난화 대응을 위한 탄소가스 줄이기에 알맞은 기술 중 하나다.”라며, “스마트팜과 같은 시설재배지에서 이산화탄소를 천연비료처럼 사용할 수 있는 기반 기술로 가치가 높다.”라고 말했다. 나남길 kenews.co.kr



-저작권자© 한국농촌경제신문. All rights reserved-




PC버전으로 보기

서울시 서초구 강남대로 53길8 강남빌딩 02-521-4007 신문등록 2011.4.14 서울,다50581(인터넷신문 발행 2011.10.1 등록 서울,아54506)발행·편집인羅南吉 청소년보호책임朴時瓊 네이버•구글 뉴스검색제휴/국제표준간행물등록 ISSN 2636-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