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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구제역 ‘전국 이동제한’ 해제

위기단계 하향 조정…4월 30일부터 위기경보 ‘심각’→‘주의’단계

나남길 기자  2018.05.01 13:3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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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11 17 전북 고창 오리농장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가 금년 3 17 충남 아산 산란계 농장에서 마지막 발생한 이후 40일간 추가 발생이 없고방역지역(20개 지역검사결과 이상이 없어 4 26일부로 전국 방역지역에 대한 이동제한을 모두 해제한다고 밝혔다농식품부는 지난 4 24일 가축방역심의회를 개최하고 4 26일부로 AI 위기단계를 현행 심각단계에서 주의단계로 하향 조정하기로 하였다.

 

위기단계가 하향 조정되더라도 방역취약 지역에서 AI 바이러스가 잔존하여 향후 재발될 우려가 있어 전국 오리류 및 특수가금 사육농장(전국 4,759개소)에 대하여는 AI 일제검사를 실시하기로 하였으며전통시장에 대하여는 현재 매주 운영 중인 전국 일제 휴업소독의 날운영과 살아있는 오리 유통금지는 지속할 계획이다아울러예년의 발생상황 등을 고려해 전국 주요 거점지역(중복 발생지역 및 ‘17/’18년 발생지역, 40개 시)의 소독시설은 지속 운영하기로 하였다.

 

구제역은 지난 3 26일 경기 김포 돼지농장에서 발생한 A형 구제역이 4 1일 마지막 발생한 이후 추가 발생이 없고 방역지역내 이동제한 해제검사에서 이상이 없을 경우 4 30() 전국 이동제한을 모두 해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농식품부는 지난 4 24()에 가축방역심의회를 개최하고,  김포 방역지역에 대한 이동제한이 해제되면 4 30()부로 위기단계를 현행 “심각에서 주의로 하향조정하고돼지에 A형 백신을 추가하여 소 백신과 동일하게 O+A형 백신을 접종하기로 하였다. 다만, 시행시기는 전국 돼지 2차 접종이 완료되는 5월 이후 백신수급 상황을 감안하여 추후 논의 예정이다.

 

또한 Asia1형은 항원뱅크 비축 물량을 현행 50만두에서 120만두로 확대하고발생 즉시 사용 할 수 있도록 완제품도 신규로 비축한다.

전국 돼지에 대한 A형 백신접종이 4 23일 완료됨에 따라, 5월 말까지 2차 보강접종을 신속하게 실시할 계획이다.

 

평가에서 농식품부는 금번 AI와 구제역 발생 시 축산농가의 적극적인 노력과 국무총리실행정안전부환경부국방부 등 관계부처간의 원활한 업무협조와 지자체의 신속한 방역조치로 예년에 비해 적은 피해로 마무리한 것으로 평가하였다.

후속 방역조치에서 농식품부는 위기단계는 하향 조정하지만 특별방역대책기간이 종료되는 5 31일까지 전국 지자체에 가축방역상황실을 운영하고 전국 단위 방역조치를 지속 추진하기로 하였다.

 

아울러농식품부는 향후 AI구제역 방역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금번 AI와 구제역 방역 과정에서 도출된 문제점을 분석하여 “AI구제역 방역 개선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실행가능하고 방역현장에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생산자단체와 현장 전문가유관부처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6월까지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앞으로 AI와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도록 축산농가축산관계자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AI·구제역 방역추진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우리나라 인근 국가에서 구제역과 AI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임을 강조하면서,

축산농가에서는 출입 차량과 사람들에 대한 소독 등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하고구제역 백신접종과 계열화사업자의 소속 농가 방역관리에도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또한지자체는 AI와 구제역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지역과  방역 취약농가에 대하여 소독 등 방역관리를 강화하고 농가 지도점검을 통해 재발방지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나남길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