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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용 ‘벼 담수직파’로 수입사료 대체가능

기계이앙보다 노동력 적고 수량·사료가치·경제성은 높아

나남길 기자  2018.05.01 13:3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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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쌀 생산조정제 시행과 함께 조사료의 자급률을 높이기 위한 사료용 벼의 담수직파 재배법과 알맞은 품종을 소개했다담수직파 재배법은 논에 물을 가둔 뒤 논바닥을 고르고 싹 튼 볍씨 종자를 표면에 뿌리는 방법이다이는 쌀이 과잉 생산되지 않도록 조절하고 사료용 벼의 수확량을 늘려 값비싼 수입 사료를 대체할 수 있는 방안으로 제시되는 재배법이다.

사료용 벼를 안정적으로 많이 생산하기 위해서는 ‘목우영우품종을 선택하고기계이앙보다는 담수직파가 노동력은 적고 수량성이나 사료 가치경제성 등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료용 벼의 담수직파 재배 방법은 일반 벼 재배법과 비슷하지만 사료용 벼는 식물체 전체 양이 많아야 하므로 질소 비료를 10a 18kg 사용해 일반 벼 재배보다 많다담수직파는 기계이앙보다 10a당 총체수량이 8.8%(160높고이삭건물중은 10a 60kg로 무거워 사료가치가 높다또한기계보다 노력과 시간이 적게 들고생산비를 줄일 수 있어생산액이 증대돼 수익도 10a 7 9,260 높다.

 

사료용 벼는 물빠짐이 좋지 않은 논에서도 재배가 가능하다재배방법이 일반 벼 재배와 같고 10월 전에 수확이 가능해 동계 사료 작물과의 2모작 재배에도 좋다벼 재배 농가는 농기구에 새로운 투자가 필요 없고일반 벼에 비해 탈곡·건조·저장·도정 과정이 필요 없어 비용을 낮출 수 있다축산 농가는 값비싼 수입 사료를 대체할 수 있고영양 가치와 가축이 잘 먹기 때문에 큰 노력 없이 조사료 생산단지 규모를 확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중부작물부 오인석 부장은 사료용 벼를 중심으로 한 논 이용 조사료 생산 기술을 확대 보급해 쌀의 적정생산과 경지이용률곡물자급률을  높여 가겠다.” 라고 말했다. 나남길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