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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품질상태 추적 가능한 필름센서 개발

식품연구원, 실시간 식품안전 추적형 센서태그 개발 확산기대

나아름 기자  2017.12.27 17: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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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품질상태 추적 가능한 필름센서 개발

식품연구원, 실시간 식품안전 추적형 센서태그 개발  확산기대

 

한국식품연구원(원장 박용곤최성욱 박사 연구팀은 식품 포장지 내부의 습도가스 및 온도 등을 포장지 훼손 없이 외부에서 검사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였다.연구팀은 유통 중에 부주의한 취급이나 포장지를 뚫는 벌레 등에 의한 포장지 훼손에 따른 식품의 변질여부를 비파괴적인 방법으로 실시간 확인이 가능한 기술개발에 성공하였다.   

현행 식품 포장지 결함검사는 생산과 제조단계에서는 버블테스트압력변화테스트형광물질테스트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접합력과 미세구멍(핀홀형성유무를 검사하여 포장불량을 검출할 수 있지만유통과 소비 전 단계에서 식품 포장재 훼손에 따른 식품 품질 또는 안전수준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없었다.

 

이번에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은 식품 포장지 내부의 습도변화를 인식할 수 있는 센서태그를 위치시키고 포장지 외부에서 센서태그의 신호를 읽어내는 방법을 통해 메세 핀홀의 발생에 따른 포장체 내부의 기체조성 변화를 실시간으로 파악하여 제품의 품질 또는 안전 수준의 변화여부를 예측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이를 위하여 포장지를 투과할 수 있는 테라헤르츠파 기술과 테라헤르츠파의 전자기장 증강현상을 이용한 센서 제작기술을 적용하였다.

   

테라헤르츠파는 전파와 광의 경계영역 사이에 존재하는 30 ~ 3000 μ파장대역으로 전파의 성질을 가지고 있어 플라스틱종이비닐류 등에 대해 투과성이 높다기존 테라헤르츠파의 감도가 낮은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도파모드 공진효과를 이용하여 미량의 물 분자까지 검출할 수 있는 센서를 개발하였고 센서에 고유번호를 부여하기 위해 테라헤르츠파에서만 인식할 수 있는 보이지 않는 바코드 를 부여하여 위조가 불가능하면서 추적이 가능한 센서태그를 개발하였다.  

 

소세지돈육 등의 식품에 활용되고 있는 진공포장과 가스치환 포장에 이 센서테그와 판독기술을 적용하면 30 마이크로미터 이상의 미세구멍이 발생하면 최대 1분 이내에 포장지 훼손유무를 판단할 수 있다.

현행 유사기술로 RFID를 이용한 비파괴 습도센서가 알려져 있지만 제조단가가 수 십원 이상이어서 적용에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이 개발한 센서태그는 금속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고분자와 세라믹 재질만 사용하여 수 원이하로 제작할 수 있어 개별 포장지에 적용 가능한 기술이다연구에서는 미세구멍을 통한 수분의 출입을 감지하기 위하여 습도센서 단일로 구성하였지만산소이산화탄소질소알콜과 같은 가스센서와 온도센서 등 다양한 센서를 추가로 적용할 수 있는 원천기술이다.  또한 포장지나 종이 내부에 코드를 숨겨 위변조를 방지하기 위한 새로운 개념의 RFID에 대한 원천기술이기도 하다. 나아름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