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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한중 정상회담 계기로 중국 진출 본격화

중국 최대 협동조합과 MOU 체결, 농산물 수출과 금융사업 확대 기대

나남길 기자  2017.12.18 15:4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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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한중 정상회담 계기로 중국 진출 본격화

중국 최대 협동조합과 MOU 체결농산물 수출과 금융사업 확대 기대

 

농협중앙회(회장 김병원)는 지난 12 12일 중국 북경에서 중화전국공소합작총사(中华全国供销合作总社이하 공소합작총사’)’ 농식품 및 농자재 수출금융사업 협력 등 양국 협동조합간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농협은 이번 MOU를 계기로 농식품 및 종자 수출원가 절감을 위한 비료원료(요소직거래 금융회사에 대한 지분투자 합자금융회사 설립 등 공소합작총사 계열사와 다방면에 걸쳐 협력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농협은 이번 MOU를 통해 공소합작총사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공소e한국관을 개설하여 모든 상품을 독점 공급하기로 하였으며우선적으로 농협홍삼 등 8개 주력 품목을 판매하기로 하였다공소합작총사의 중국 내 온라인 매출액은 2016년 기준 연간 67조원이다.

 

문재인 대통령 방중을 계기로 경제사절단에 동행한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한국 농협과 중국 공소합작총사는 농업인 소득 증대 및 복지 증진농업의 경쟁력 강화라는 공통된 목표를 가지고 있다한국과 중국 협동조합을 대표하는 두 기관이 이번 MOU를 통하여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또한 “이번 MOU를 매개로 양국 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이날 농협금융지주(회장 김용환) 공소집단유한공사(회장 천지엔핑공소합작총사 산하 국유기업) 2016년에 체결한 양해각서(MOU, 효력기간 2)를 갱신하는 조인식을 가지고합작손해보험사 및 중외합자은행 설립임원급 조정위원회 신설 및 정례화실무TF 운영 강화상호연수 확대디지털 금융 도입 등 다각적인  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하였다.

 

이번 한국 농협과 중국 공소합작총사의 MOU는 한중 정상회담에 맞추어 공소합작총사의 초청을 통해 이뤄졌으며앞으로 한국과 중국의 협동조합간 협력사업은 한층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공소합작총사는 중국의 3(농업농촌농민정책을 효율적으로 집행하고 농민의 사회경제적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된 정부 직속기관으로, 20만 개의 회원조합과 340만 명의 임직원으로 구성된 중국 최대의 협동조합이다나남길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