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주홍 의원, 약 18억원 쓰고, 운영 실적도 모르는 ‘싱싱장터’
2011년부터 약 18억원이 투입된 aT의 온라인 직거래 활성화 사이트인 ‘싱싱장터’가 객관적인 사업 실적도 없이 운영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민의당 간사 황주홍 의원(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이 aT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온라인 농수산물 직거래 사이트를 연결해주는 ‘싱싱장터’가 사업 운영에 대한 객관적 지표도 없이 사업을 이어가고 있었다.
‘싱싱장터’는 농수산물 직거래 활성화를 위한 사업 중 하나로, 개별 온라인 쇼핑몰들의 판로확보 개척을 도와주고, 소비자에게 다양한 직거래 농수산물 비교 구매 서비스를 제공하는 농수산물 직거래 쇼핑몰 통합 정보 사이트다.
하지만, 사업 운영의 객관적인 지표를 ‘싱싱장터’ 방문자수와 클릭수,개별 직거래 쇼핑몰의 전체 매출액 등으로 집계하고 있었고, 실제 필요한 ‘싱싱장터’ 사이트를 통해서 발생한 매출액이나 방문자 수에 대한 지표는 전혀 없었다.
황 의원은, “현재까지 약 18억원이 들어간 aT의 ‘싱싱장터’ 사이트가,연계된 쇼핑몰과의 객관적인 실적도 집계되지 않은 채로 운영되고 있었다”라며, “국민의 혈세가 들어가는 ‘싱싱장터’는 최소한 ‘싱싱장터’를 통해 연계사이트에 접속하는 인원이나 매출액이라도 파악을 해서 사업에 대한 객관적인 지표를 집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남길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