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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재고량 351만톤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고치

김현권의원, “쌀생산조정제 긴급도입하여 17년산 신곡 공급과잉부터 해소해야“

UPDATE 기자  2017.04.17 09:5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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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재고미 233만톤, 민간 재고미는 118만톤

김현권의원, “쌀생산조정제 긴급도입하여 17년산 신곡 공급과잉부터 해소해야

 

김현권의원(더불어민주당)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현재 쌀 재고량이 70년 이후 역대 최고치인 것으로 드러났다. 2017년 현재 재고량은 모두 351만 톤으로써 정부양곡 재고는 233만톤, 민간 재고는 118만 톤에 달한다.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쌀 재고량 통계 기록 시작 연도인 1970년 쌀 재고량은 32만 톤이었다. 1972년부터 생산량이 높은 통일벼가 농가에 보급된 이후 1975년 재고량은 71만 톤으로 늘어났으며 1980년에는 100만 톤을 돌파하였다.(106만 톤) 재고량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1990202만 톤까지 상승하였으나 1992년 통일벼 수매가 중단되었고 벼 재배면적이 지속적으로 감소되면서 1995년에 다시 65만 톤으로 재고량은 하락하였다. 90년대 중반부터 다시 증산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고품질·고단수 품종개발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1999년 재고량은 72만 톤으로 늘어났다.

 

1994년 우루과이라운드 협상 및 2004년 쌀 관세화 유예 재협상 결과에 따라 일정 물량의 의무수입쌀이 지속해서 도입됨에 따라 국산 쌀 재고에 수입살 재고가 누증되기 시작했다.

 

2010150만 톤까지 치솟았던 재고량은 2015135만 톤까지 늘어나다가 급기야 2016년 재고량은 정부관리 양곡만 170만 톤으로 달하게 되었고 쌀 재고량을 집계 시점인 지난 해 10월 민간 재고량도 107만 톤에 이르렀다.

 

결국 쌀 재고는 해소되지 않은 채 정부의 공공비축미 39만 톤과 지난 해 쌀값 폭락으로 인한 시장격리곡 299천 톤이 누증이 되면서 20172월 현재 쌀 재고량은 351만 톤이라는 사상 최대 재고량을 기록하게 된 것이다.

 

최근 통계청 조사에 의하여 벼농사 수익률도 50.2%1966년 통계를 작성한 이래 역대 최저인 것으로 드러났다. 벼 재배면적은 1985년 이후 연평균 1.4%의 감소세를 보였으며 최근 10년간은 연평균 2.0%씩 감소하여 감소폭이 점차 커지고 있다.

 

1985123ha에서 2016799,000ha로 벼 재배면적이 줄었다. 벼 재배면적 감소에 따른 평년생산량 감소(최근 10년간 0.9%)에도 불구하고 쌀 재고량의 누증은 쌀값폭락을 초래하고 있다. 특히 의무적으로 수입해야 할 쌀(TRQ)의 규모는 199551,000톤이었으나 현재 409000천 톤으로 증가하면서 쌀 재고문제를 심화시키고 있다.

 

김현권의원은쌀 재고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쌀값폭락 추세를 저지할 수 없다.”라고 하면서 정부는 쌀 재고 문제의 심각성을 분명하게 인식하여 쌀 재고가 누증이 되지 않도록 지금이라도 쌀생산조정제 도입, 복지쌀 및 공공급식 확대 등을 통해 신곡 공급 과잉 해소대책을 실시해야 한다.”고 하였다.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