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종묘 ‘미인풋고추’
세종대 이상협 교수팀, 혈당강하 성분 AGI 분석 결과 확인
국민병으로까지 일컬어지는 당뇨병은 생활 습관의 현대화 및 서구화로 급격히 증가하여 2050년에는 우리 나라에서만 약 6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대표적인 만성질환이다. 성인 인구 기준 약 2,500만 명 중 600만 명이니 4명 중 한명이 당뇨병에 걸려있다는 것이다(대한당뇨병학회, 2016).
당뇨병 환자는 섭취한 당질의 흡수에 의해 식후 고혈당을 일으키므로 당질 흡수를 느리게 함으로써 식후 고혈당을 줄일 수 있다.
이에 자당과 복합당질의 소화와 흡수를 지연시키기 위해 알파글루코시데이즈(alpha-glucosidase)의 활성을 저해시키는 약제들이 개발되어 왔다. 제2형 당뇨병환자라면 보통 식사 전에 혈당강하 의약품인 아카보스를 먹는다. 하지만 약이 아닌 천연농산물을 먹음으로서 아카보스와 비슷한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세종대 생명과학대학 바이오자원공학과 이상협 교수팀에 의해 나왔다.
이상협 교수는 “아시아종묘 미인풋고추를 물과 알코올로 추출해 알파글루코시데이즈 효소의 활성 저해도를 측정한 결과 풋고추 1개에 포함된 성분이 40mg의 아카보스와 동등한 효능을 나타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풋고추에 포함된 AGI성분(alpha-glucosidase inhibitor)에 의한 결과로 보여 진다.”고 말했다.
이렇게 AGI성분이 포함된 미인풋고추는 매운맛이 거의 없어 365일 어린이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과일처럼 맛있게 먹을 수가 있다. 고온기에서도 매운맛이 거의 없다. 미인풋고추는 기존풋고추와 달리 먹는 부위가 두텁고, 아삭거리며 즙이 많아 간식처럼 편하게 즐길 수 있다.
AGI성분과 함께 활성산소를 제거시키는 항산화 물질인 베타카로틴 함량이 높은 미인풋고추는 현재 300g팩에 담겨 E-마트 매장 150곳에서 판매되고 있다. 미인풋고추의 주생산지는 경남 밀양이다. 아시아종묘는 미인풋고추의 인체에 유익한 기능성 성분과 안 맵고, 먹고 또 먹고 싶은 점을 강조해가며 풋고추 농가에 큰 소득이 되도록 SNS, 블러그 등을 통해서도 홍보 중이다. kenews.co.kr